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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누군가 귀기울여 주기를 소망하는 자그마한 삶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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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업노트 사용법" ■ 겨우내 방안에 웅크리고 앉아서 책을 썼습니다. 내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인 메모, 그 중에서 내가 애용하는 메모앱 "UpNote"에 관한 책입니다. Upnote 설립자인 Thomas Dao씨가 검토를 해주고, 친절하게 추천사까지 써 주었습니다.■ 첫 책이다보니 좌충우돌 고생도 했지만 온라인 서점에 떡하니 나오는 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따뜻한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업노트 사용법Bluntpen 저"UpNote 설립자가 검토하고 적극 추천한 최고의 설명서"메모 도구는 빠르고 단순해야 한다. 이 책은 내 생각을 빠르고 적고,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특화된 최고의 디지털 도구, UpNote에 대한 가장 친절한 설명서이다.메모는 왜 하는가? 메모는 일상의 번잡한 일들을 빠르게 머리 속에서 꺼내어 정리하고, 그것을.. 공감수 2 댓글수 4 2025. 2. 28.
  • 맘쏙글] “책임감과 성실성”이란 진부한 말이 신선하게 다가올 때 🆎️ 요약 "책임감, 성실성... 추상적이고 공허한 낱말들이 진짜 열심히 사는 이의 입에서 나올 때는 코뚜레 꿴 송아지처럼 순하고도 구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1인 출판사 ‘혜화1117’ 이현화 대표가 '삶을 위한 모험을 계속하고 있는 분들께 드릴 작은 팁'을 묻는 기자에게 한 말"직업인으로서의 윤리의식도 꽤 컸어요. 밥값은 해야 한다는 일종의 책임감 같은 것. 책임감이라는 것도 썩 대단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저 내가 만든 책이 어디에 내놓을 때 부끄럽지는 않아야 한다는 정도였죠. 거창한 성공의 비결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 저로 하여금 오래 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건 원대한 꿈과 포부가 아니라 이런 책임감에서 비롯한 항상성과 성실성이 전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요..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6.
  • 따뜻한 자리끼 ■ 겨울이 끝나가는 무렵에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장거리 걷기 대회에 참가했다. 대한체육진흥회에서 주관하는 3.1절 기념 무박 120km 걷기대회.평소에 걷기와 여행을 즐기는 나였기에 나름 걷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120km는 부담스러웠다. 더구나 계속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겨우 내내 책을 한 권 출간해 보자고 체육복 차림으로 방안에서만 푹 절어 있다가 120km 걷기라니! 쉽지는 않은 도전과제임이 분명해 보였다.그렇지만 목표했던 책의 출간도 거의 마무리되고 이제 기지개를 켜듯이 뭔가를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걷기 아닌가? 좀 무리해서라도 참가를 덜컥 해버렸다.■ 결과는 초죽음이었다. 간신히 24시간 이내에 골인은 했다. 처음 출전치고 참가자 중 10번째로 들어..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4.
  • 설계도는 집이 아니며, 레시피는 요리가 아니다. ■ 아인슈타인이 말한다. "배운다는 것은 경험한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참고할 정보에 지나지 않는다."■ 경험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 몸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무언가를 접촉한다는 말이다. 그러한 접촉없이는 아무런 배움도 성사되지 않는다.책에서 배울 수는 없다. 강의에서 배울 수는 없다. 그것은 우리에게 영감을 줄 뿐이다. 이렇게 하면 될 것같은 가능성을 보여줄 뿐이다.그것을 계기로, 듣고 본 내용을 내가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볼 때 드디어 배움은 시작되는 것이다.■ 책이나 강의에서 하는 말은 설계도나 밑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설계도는 집은 아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며, 특히 나의 몸뚱아리가 필수적이다. 설계도만 손에 쥐었다고 모든 걸 배웠다고 생각하거나, 레시피만 다운 받았다고 요리가 밥..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24.
  • 나의 여행을 생생한 3차원 비디오로... 신기한 앱, "Relive" ✅️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죠. ★ 동영상은 6분 정도 길이이고,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실제 만든 HD화질에 비하여 화질이 좀 떨어지고 화면 크기도 잘랐습니다. 가로모드로 보시길 권고합니다.지루하시면 중간을 건너 뛰어서 마지막 화면 중에 걸어온 길을 한꺼번에 비추어주는 장면은 꼭 보세요. 압권입니다.제가 지난 11월에 걸은 부산 갈맷길 영상입니다. 제가 걸은 경로와 그때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과 함께 시간과 움직임 위치에 따라 나타납니다.IT에는 문외한인 제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트레킹 앱 중에 Relive라는 게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따라가기나 지도는 다소 우리 사정에 맞지 않아서 일상적인 여행 기록용으로는 그리 적합하진 않아 보입니다. 그런 목적으로는 현.. 공감수 5 댓글수 10 2024. 12. 13.
  • 2024년,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면 믿으실까요? ■ 오랫만에 예전에 근무하던 용산 삼각지에 왔습니다. 일년에 두 세번씩 예전 다니던 치과에 들르기 위해서입니다. 마치 숙제 검사 맞듯이 원장님께 진찰을 받고, 야간의 꾸중(?)을 듣고, 스케일링을 하고 나왔습니다.저녁식사 약속까지는 아직 시간이 한참 남아서 비는 오지만 우산을 쓰고 이곳 저곳 둘러봅니다.■ 삼각지에 비밀처럼 감추어진 오래된 추억의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삼각지 골목 안쪽에 있는 아주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입니다. 1990년대 초 처음 본 모습 그대로, 30년 넘게 한 직장생활을 마치고 내가 삼각지를 떠날 때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꿋꿋한 장소입니다. 삼각지 시장 골목의 '옛집국수'와 '숯불나라' 사이로 들어가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조그마한 공터가 있고 그 주변에 신림순대라는 포장마차비슷한 식.. 공감수 1 댓글수 2 2024. 11. 26.
  • 다대포의 추억 11월 초부터 약 3주간 서울에서 오륙도까지 걸어간 다음, 내친 김에 갈맷길을 따라 영도, 송도, 다대포까지 걸어가서 낙동강 어귀에 이르른 다음 집에 돌아왔다. 몰운대공원 뒤편의 화손대라는 곳은 정운 장군이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부산포대첩으로 유명한 곳이다. 쌀쌀한 날씨에도 낚아올린 숭어를 듬성듬성 썰어 막소주잔을 건넨 인심에, 추위야 물렀거라! 공감수 1 댓글수 2 2024. 11. 22.
  • "과연 영남제일루군요" 밀양강이 내려오다 굽이에 걸려 잔잔한 호수같이 흐르는 둑 위에 밀양시내를 굽어보듯 영남루는 서 있습니다. 웅장한 겉모습과는 달리 삐걱대는 시골 마룻바닥같은 내부와, 낡은 이야기책 표지같은 현판들은 이 건물의 연륜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강건너 밀양초등학교 아이들의 맑고 높은 재잘거림이 오래된 건물의 처마 위를 타고 흐르니 세상에 이만한 조화로움이 없습니다. 솜씨 없는 제 글로 횡성수설함은 영남루에 오히려 폐가 될 것이니 긴 말 생략하고 동서남북으로 찍은 네 장의 사진으로 여행기를 대신합니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1. 15.
  • 코리아둘레길 4500km 공식 완보증 도착 ■ 아침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다부동 전투 전적지에 들렀습니다. 이념의 좌우에 따라 백선엽장군에 대한 평가는 갈리지만, 피아간에 2만 5천 명 가까운 피를 흘린 이 전투의 승패가 오늘날 우리가 살고있는 정치, 경제체제를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걸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철모른다'는 표현을 이 늦은 가을에 피어오른 예쁜 광대나물꽃에게 쓰기에는 너무 안스럽습니다. 곧 닥칠 추위에 이들은 어찌될까요?■ 대구를 하루 만에 통과를 했지만 역시 역사의 숨결이 깊이 서린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달성공원, 삼성상회 옛터, 대구근대역사관, 경상감영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그리고 길거리에 다니는 분들의 옷차림과 표정에서 쓸데없는 형식보다는 솔직함과 내실을 기하는 분위기를 .. 공감수 11 댓글수 21 2024. 11. 13.
  • "오늘이 여행 며칠째이더라?" ■ 음성을 지나 3일전에 충주에서 묵었습니다다. 제 고향과 가까운 곳으로 한때는 '국광'이란 사과로 유명했죠. 충주에 있는 사과탑입니다.■ 수안보에서는 우연히 들른 카페 정원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맘에 든다고 주인이 커피값 대신 사진을 넘겨 받더군요.■ 소조령의 사시마을을 지나는데, 한 여중생이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어린 두 여동생이 함박웃음을 머금고 달려와서 얼싸안고 반가움을 나눕니다. 세 자매가 손을 꼭 잡고걷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소조령 근처의 펜션에서 운좋게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일찍 문경새재를 넘었습니다.새재를 넘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에 입을 다물 줄 몰랐습니다. 이 길이 왜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에 베스트로 꼽히는지 알 수 있는 여행길이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도 너무 많은 게 흠이.. 공감수 6 댓글수 10 2024. 11. 11.
  • 오래된 시골모텔 이야기 ■ 오늘은 경기옛길-영남로 9코스, 10코스를 걸었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호호 손을 불며 병인양요 때 천주교 순교지인 죽산성지에 도착하니, 절묘하게도 때맞추어 하늘에서 햇빛이 내려옵니다. ■ 조용한 분위기의 10코스 '이천옛길'을 걸어 영남로의 최종점인 어재연 고택에 도착하였습니다. 드디어 경기옛길 7개 코스를 모두 완보하였습니다. 2년 전 경기둘레길을 걸었으니 제가 사는 경기도의 둘레와 방사선으로 뻗은 도내의 주요 지역은 대강 훑어본 셈입니다. ■ 지금까지는 경기옛길 앱의 도움을 받으며 편하게 걸어왔습니다. 이제부터는 누군가가 걸은 기록을 다운받아서 약간은 긴가민가하면서 부산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더구나 이 길은 제대로 검증된 길도 아닌데다가, 도로를 접하여 걷는 구간이 많아서 상당히 위험합니다.. 공감수 6 댓글수 20 2024. 11. 7.
  • 여행과 그림감상의 공통점은? ■ 미술평론가 선동기 씨의 '그림으로 세상읽기'라는 칼럼을 읽으면서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는 눈을 기른다는 게 참 필요하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을 해 본다. ■ 그림을 읽는 힘은 풍경을 읽는 힘과 다르지 않고, 풍경을 읽는 힘은 빛나는(솔직하고 꾸밈없는) 글 속에 드러나는 삶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감지하는 능력과도 닮았다. ■ 다음은 선동기 씨가 러시아 화가 레비탄의 그림에 대하여 쓴 칼럼 '봄날은 간다' 중 일부이다. "화면 정면에 거대한 검은색 구름 덩어리가 솟아 있습니다. 화면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흘러온 강물이 언덕 위 성당 앞에서 하나로 모였습니다. 언덕 밑의 바다처럼 넓은 회색 강물을 보면 얼마 전까지 많은 비가 내린 듯 합니다. 세상은 회색이 절반을 차지하지만, 풍경은 갓 씻어낸 과일처럼 맑습니다. .. 공감수 9 댓글수 20 2024. 11. 4.
  • 📸 나만의 "갤러리 앨범 표지" 만들기 >스마트폰 갤러리의 앨범 표지를 마치 '블로그 썸네일'처럼 눈에 확 들어오게 만들면 앨범을 정리하기에 편할 것이다. 앨범을 효율적으로 분류하는 방법과 함께 아래와 같이 갤러리의 앨범 표지를 눈에 확 들어오게 만드는 간단한 방법을 공개한다.✅️ 갤러리에서 앨범 분류하는 법'갤러리'에서 사진 정리를 하다보면 앨범 별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앨범 숫자가 늘어나면 이게 또 헷갈린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1️⃣  비슷한 앨범끼리 '그룹화'를 한다. 가족사진, 여행사진, 취미활동 등으로 나누어서 여러 단계까지 그룹화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 2, 3은 a라는 그룹에 속하고... a, b, c는 A라는 그룹으로 묶고... 또 A, B, C는 '여행'이라는 그룹으로 묶을 수 있다... 공감수 11 댓글수 18 2024. 10. 31.
  • 뭔 재미? 뭔 고생?... "중장거리 트레킹" ■ 나는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그 동안의 여행기록을 정리하여 '나를 찾아 길위에 서다'라는 내 여행 블로그에 주로 글을 올리고 있다. 글을 올리면서 문득 내 블로그에 있는 이 여행기록들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내 취미가 무엇이라고 정의할 지 궁금해진다. '여행'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테고, '걷기'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며, '배낭여행'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다. ​ ■ 모두 맞는 얘기다. 다만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은 "중장거리 트레킹"이다. 일반적인 여행보다는 내 두 다리에 의지하는 바가 크고, 걷기임에는 틀림없지만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처럼 하루 이틀 걷는 게 아니라 연속해서 일주일 이상 걷는 점이 약간 다르다. 그리고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을 배낭에 짊어지고 다니긴 해도 풍경.. 공감수 11 댓글수 22 2024. 10. 23.
  • "말의 고삐" 제대로 잡기 ■ 아침에 작은 딸애랑 식사를 하면서 재미있는 얘기를 나누었다. ㅡ 딸 : 밀크티를 먹고 싶어서 빽다방에 가려고 하면 왜 꼭 비가 올까요? ㅡ 나 : 과연 그럴까? 내가 보기엔 너는 비가 안오는 날에도 빽다방에 자주 들락거린 것 같은데... 비오는 날만 유독 기억을 많이 하는 것 아닐까? ㅡ 딸 : 그런가? 머피의 법칙, 한 마디로 편향적인 선택적 기억의 성향인가요? ㅡ 우와, 무슨 그런 어마무시한 용어를 사용하냐? 놀랍구나. ■ 매일 집에서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는 딸아이한테서 그런 단어가 나오다니! (오해는 마시라. 딸아이는 게임도 즐기지만 게임 관련 일을 하는 프리랜서다) 나도 여행이 아니면 집에 붙어 있고, 딸아이도 거의 집안에서 생활하니 자주 얘기를 나누는데, 특히 단어와 개념에 대한 이야.. 공감수 10 댓글수 20 2024. 10. 22.
  • 도서구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마광수 ■ 노벨 문학상... 놀랍다. 국민 절반 이상이 아예 독서를 않는 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왔다니! 한강의 수상으로 서점가, 독서계가 떠들썩하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13세 이상 인구의 반 이상이 독서인구에 포함되려나. ■ 노벨상 수상의 토양 한강의 노벨상 수상 이후 우리나라에도 제법 글을 잘 쓰는 작가들이 많다는 얘기들을 듣는다. 그런 토양에서 노벨상이 나왔다는 얘기. 일견 일리가 있다. 그러나 묻어가려고 하지는 말자. 책읽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영혼을 기울여 글을 쓰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영혼을 기울여 책을 쓰는 게 자유롭게 허용되기는 하는가? 그런 훌륭한 작가들을 손꼽아 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한 이름이 있다. ■ 아아, 마광수! 1995년이었던가. '즐거운 사라'라는 "외설적인" 책을 썼다.. 공감수 16 댓글수 32 2024. 10. 18.
  • 하루 41km씩 111일간 걸어 "코리아둘레길 그랜드 슬램 달성" ★ "단독•무지원•연속 완주로 4,500km '코리아둘레길 그랜드 슬램' 달성" ■ 지난 9월 23일에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출발한 지 13일만에 고성 통일전망대에 도착해서 "DMZ 평화의 길"을 완보했다. 우회코스를 포함하여 36개 코스, 521km를 쉬지 않고 걸었다.  ■ 2021년 7월 해파랑길에서 시작하여 같은 해 남파랑길, 22년에 서해랑길에 이어, 이번에 DMZ 평화의 길을 완보함으로써 111일 만에 코리아둘레길 그랜드슬램을 공식 달성하였다. 21년 7월 5일에 부산 오륙도에서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코리아둘레길의 첫걸음을 뗀 이후로 모든 길은 단독, 무지원, 연속으로 진행하였고, 1일 평균 걸은 거리는 4개 둘레길 비슷하게 약 41km이다.  나의 걸음이 빠르지 않아서 시간당 3.5km 정도.. 공감수 4 댓글수 8 2024. 10. 16.
  • 111일만에 4,500km 걸어... 10월 초 "코리아둘레길 그랜드 슬램" 달성 ㅡ 13일간의 DMZ 평화의 길 완주기록 ✅️ 지난 10월 5일, 토요일에 통일전망대에 닿아 "DMZ 평화의 길"을 완보하였다. 9월 23일 평화의 길이 정식 개통한 직후,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출발한 지 13일 만이다. ✅️ 이로써 코리아둘레길 4,500Km를 "공식적으로" 111일 만에 완보하였다. 물론 비공식인 완보는 2022년 10월에 평화누리길을 걸음으로써 달성하였지만, 이번 9월 23일 10시에 두루누비가 오픈하자마자 이를 이용하여 공식적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 백두대간이나 코리아둘레길을 비롯한 다른 둘레길을 걸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길을 걸으며 가급적 꼼꼼하게 여행기록을 챙겼다. 코스별로 십여 페이지 정도의 자료와 사진과 내 생각들을 정리하였다. 여행기는 나의 기록임과 동시에 다음에 이 길을 걸을 분들을 위한 조그만 밑걸음이.. 공감수 5 댓글수 14 2024. 10. 15.
  • ✒️백수의 정의 친구들과 카톡을 하다가 나눈 대화 중 일부이다. 갑자기 백수에 대하여 내 나름대로 정의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백수는 먹고 노는 사람이 아니다. 백수는 놀고 먹는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놀고, 출출해지면 먹을 뿐"백수는 먹기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즉 생계를 위하여 자기의 노동을 팔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논다'는 것은 아무 것도 하 지 않고 무위도식한다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엄청 바쁘다. 백수 과로사라는 얘기를 들어보셨는지.가장 중요한 일은 먹고 살기 위해 근 반평생을 방치해 둔 나 자신을 창살없는 감옥에서 꺼내어 깨끗이 빨고 햇볕에 잘 말리어 다림질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남의 인생을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잘 다림질된 나를 걸치고 나답게 살아 보아야겠다.두번째는 이제까지 먹고 살기.. 공감수 4 댓글수 0 2024. 5. 25.
  • ✒️ 진달래와 보리피리 설겆이를 하다가 문득 주방 창으로 내다본 뒷산에 분홍빛 안개가 어른거린다. 해마다 이맘 때에 아파트 뒷곁에 핀 진달래를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건 안양천을 앞에 두고 삼성산을 뒷곁에 둔 배산임수 아파트에서 즐길 수 있는 계절의 호사다. 진달래 핀 걸 보니 문득 문둥이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린 시절 참꽃(진달래) 핀 곳에는 혼자 가지 말라고 어른들이 타일렀 다. 그곳에 문둥이가 있어서 어린 아이들의 간을 빼먹는다고. 문둥병에는 어린아이 간이 특효약이라는 말과 함께. 그 때도 설마하는 마음에 믿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진달래 핀 곳을 지나치노라면 어른들한테 들은 그 말이 생각나 주변을 조심스레 둘러 보기는 했다.이런 말을 들으며 자란 애들이 문둥병 환자를 보면 외면하는 것은 당연했으리라. 어른들 역시 진실과..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25.
  • ✒️꽃을 보는 세 가지 방법 1.  베어버리자니 풀 아닌 게 없지만  두고보자니 모두가 꽃이더라  ㅡ 주자 풀도, 꽃도, 사람도... 내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은 존재가치와 그로 인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풀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그 안에서 더 큰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은 바로 내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잡초로 보려하면 잡초가 보이고, 꽃으로 보려하면 꽃이 보이는 것이다. 이왕이면 꽃으로 보면서 이 길을 걸어가자. 세상 모든 것이 꽃이고 나는 꽃길만 걷는 셈이다.​2.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ㅡ , 나태주 모든 것을 대강 훑어 보지 말자. 모든 사물은 내 머리속에서는 퉁쳐서 '그게 그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각각의 존재형태는 모두가 개별적이고 특별한 것이..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5. 23.
  • ⌨️휴대폰 자판의 비밀을 벗긴다 키보드 곳곳에 숨겨진 비밀들. 글을 읽는 순간 타이핑 속도가 "확!" 달라집니다. PC와 달리 모바일 키보드는 한정된 공간에 필요한 문자와 기호들이 세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지만 꼼꼼히 뜯어보니 자판을 만든 이들의 고민이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모바일 자판의 개략적인 구조와 그 안에 담긴 원리만 이해해도 모바일 자판을 이용한 입력이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네이버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모바일 자판에 숨겨진 비밀은?키보드 곳곳에 숨겨진 꼼꼼한 비밀들. 이 글을 읽는 순간 당신의 타이핑 속도가 "확!" 달라집니...blog.naver.com ☞ 이 내용은 공식자료에 설명된 것을 참고한 건 아니고, 제가 자판을 뜯어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것이라 다소 부정확할 수도 있습..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13.
  • 티스토리,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 의외의 해결 방법은? ➢ 티스토리 블로그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 어떻게 대처하지?블로그에 오래된 게시글이 많다. 야후시절부터 작성하여 이리 저리 옮겨다닌 내 생각의 조각들. 미련이 남아 버리기는 아까운데 간직하기에는 버겁다. 특히 이런 게시글들은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 그 원인은 여러 가지이고 인터넷에 떠도는 처방도 많다. 나도 내 경험을 공유한다. 1️⃣ 첫번째 경우■ 증상 : "PC나 모바일에서도 잘 보이지만 편집하려고 하면 사라지는 경우"1] 게시물이 멀쩡하게 잘 보인다. 2] 편집하려고 들어가면 갑자기 사라진다.3] 아무 수정도 않고 발행을 해도 이미지가 사라진다 ■ 대책 : 손대지 말자.1] 뒤로 가기를 눌러서 그냥 빠져 나온다.2] 그 상태에서 제목부터 내용까지 범위 지정을 한 ..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5. 9.
  • 업노트 한글 매뉴얼 1.0 by 무딘펜 >[머리말 및 일러두기] [1. UpNote의 새로운 기능]1-1. UpNote 설치하기1-2. 새 노트 만들기1-3. 다른 기기 간에 노트를 동기화하는 방법1-4. 노트 검색1-5. 창을 항상 위에 유지하는 방법1-6. 여러 개의 노트를 선택하는 방법1-7. 새 창에서 노트를 열기1-8. 노트 정렬1-9. 정보 패널 [2. UpNote 작성 및 편집]2-1. 텍스트 서식 지정 하기*2-10 문서 스캔하기(Scan Document)2-11 그림그리기와 필기(Drawing& Handwriting)2-12 편집기(+ 타이포그래피)2-13 라인 길이(Line length)2-14 양방향 링크2-15 노트 검색(Search in a note)2-16 타자기 모드(Typewriter Mode)2-17 포커스 모드.. 공감수 5 댓글수 2 2024. 5. 6.
  • 업노트에 작성시간이 표시되는 구분선 넣기 《요약》■ 주제가 바뀌거나, 중간에 노트 작성 중단시 다음과 같은 밋밋한 구분선을 넣는다.■ 업노트의 슬래시(/) 메뉴와 삼성 키보드의 단축어를 활용하여,■ 해당 시점의 현재 시각를 알려주는 구분선을 만들 수 있다. 아래와 같은 모양!  ㅡ•ㅡ•ㅡ•ㅡ 2024년 4월 3일 수요일 15:0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세한 내용은 제 네이버 블로그 《유쾌한 백수생활》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업노트에 유용한 구분선 넣는 방법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26.
  • 업노트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노트 작성시간을 과거 시점으로 변경 가능" ■ 여행기처럼 과거 특정일로 돌아가서 기록하는 게 필요한 노트도 있고 ■ 기록들을 작성시점 기준으로 분류가 필요할 수 있음 ■ 업노트에서는 작성시간 편집기능 제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왜 이런 기능이 필요할까? ㅇ 글을 작성하는 시점이 이벤트가 있었던 때보다 훨씬 나중일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여행은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여행기는 바빠서 오늘 정리해야 하는 경우처럼. ㅇ 최근에 블로그 글들을 정리하면서 필요한 것은 업노트에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그 글들이 작성된 시점은 꽤 오래전이지만 노트 기록에는 최근 작성된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어떤 일은 언제 일어났는지가 중요한데 말이다. ㅇ 물론 노트 기록상 작성일을 별도로 명기해두면 된다. 그렇지만 나중에 작성일자를 기준으로 분류를 해서 살펴보고 싶..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7.
  • 업노트 검색기능 살펴보기… "단순한 기능에 일부 오류, 불편한 정도는 아님" ■ 업노트는 기본적인 검색기능만 제공 ■ 웹에서나 앱 검색에서 일부 오류도보임 ■ 단순하지만 앱 사용에 불편하지는 않아 ■ 검색만큼이나 체계적인 노트관리가 중요 1️⃣ 검색의 중요성 메모는 활용하기 위하여 작성한다. 그런데 정작 활용하려고 찾으면 어디에 보관해 두었는지 알 길이 없다. 이런 경우 에버노트에서는 강력한 검색 기능으로 불편함이 없었다.업노트의 검색 기능은 어느 정도일까? 특히 앱에서의 검색은 만족할 수준일까?2️⃣ PC에서의 검색업노트에서는 아래의 두 가지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노트와 노트북 검색 1. 검색옵션 설정 ㅇ 검색은 제목이나, 내용에서 선택하여 검색 ㅇ 단어가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와 단어를 포함하는 경우로 나누어 선택 ㅇ 잠긴 폴더도 암호 입력 후 가능2. 검색결과 : 단어포함.. 공감수 3 댓글수 0 2024. 4. 6.
  • 마인드맵 "모바일용 심플마인드 pro" 간단설명서 ■ 업노트의 체계적 작성, 관리를 위해 사용 ■ 테마 작성 - 레이아웃결정 후 도구를 사용하여 자유롭게 가지 생성 가능 ■ 컴퓨터, 모바일간 완벽 호환. 모바일에서는 드래그 앤드 드롭으로 편의성 뛰어남. ■ 체크박스를 통하여 진도 점검 가능 ■ 업노트나 이미지를 쉽게 링크할 수 있음《안 읽어도 되는 서론》■ 왜 마인드 맵?ㅇ 메모앱을 사용하여 수많은 메모를 생산하지만 체계적이지 못하다. ㅇ 최근에 업노트 사용법을 고민하면서 마인드맵과 연결시켜서 체계적으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 전체적인 구상을 마인드맵으로 하고 생산된 메모들을 마인드맵에 링크를 시키는 방법이다. ■ 어떤 마인드맵을 쓸까?ㅇ 예전에 Thinkwise를 잠깐 맛보았다. 그러나 익숙한 수준은 아닌데다 사용료가 비싸다. 특히 모바일 .. 공감수 2 댓글수 5 2024. 4. 4.
  • 업노트 '작성중인 노트' 금방 알아볼 수 있게 만들기 ... "움직이는 이모지 삽입" ■ 작성하다가 중단한 노트는 골칫꺼리 ■ “움직이는 이모지”를 넣으면 단박에 작성 중임을 알수 있음 ■ 위치는 이미지 중 가장 앞에 두어야 1️⃣ 이런 경험 있으시죠?노트를 작성하다 보면 중간에 어쩔 수 없이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는 까맣게 잊어먹는다. 나중에 보면 다른 노트들과 구분이 안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노트려니 하고 그냥 지나친다. 이렇게 해서 활용도가 떨어지고 버리기도 애매한 노트가 쌓여가면, 내 메모장 자체에 대한 신뢰감을 뚝 떨어뜨린다. 불량율이 높다는 것이다. 메모앱을 열자마자 그런 노트들이 빨리 마무리를 지어달라고 강력한 신호를 보내게 할 수는 없을까? 내가 생각한 방법이다. 바로 움직이는 이모지을 삽입하는 방법! 2️⃣ 내 업노트에서 보이는 모양티스토리에는 움직이는.. 공감수 0 댓글수 1 2024. 4. 3.
  • 메모] 휴대폰에 특수기호 단축어 설정… "컴퓨터보다 빠른 입력 속도" ■ 휴대폰 단축어는 컴퓨터 입력보다 빠름 ■ 체계적인 숫자, 화살표는 일괄 입력 ■ 형태, 연상 등을 이용하여 한글자판을 최대한 활용하면 엄청난 입력속도 가능 ■ 단축어는 앞뒤로 공백 있어야 입력되므로 일부 기호는 사용 불가 1️⃣ 문제의식 휴대폰에서 단축어 활용은 입력의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머리를 쓸 필요도 없을만큼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축키 설정이 체계적이고 직관적이어야 한다. 내 나름대로의 방법을 공유한다. ★ 단축어 지정은 대부분 키보드에서 "설정"으로 들어가서 "단축어"를 지정하면 된다. 아이패드는 '설정'ㅡ'일반'ㅡ'키보드'로 가서 "텍스트 대치"를 추가하면 된다. 2️⃣ 일정한 체계를 가진 숫자 등 예를 들어 숫자처럼 숫자처럼 일정한 체계를 가진 것은 단축어..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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