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퇴직 전에 1,000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하여 무엇을 이루겠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몇 권이나 읽었는가는 사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내 생각을 키워가는 과정이 최종적인 목적이 되어야 한다. 1,000권이라는 목표는 그 과정을 흔들림없이 지켜 나가기 위한 수단적인 숫자에 불과하다.
어쩌면 내가 키워가고자 하는 내 생각은 나의 삶과 배움을 통하여 이미 내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정리되어 있지 않을 뿐.
결국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책을 통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책에 비추어서 어지럽게 널려 있는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 바탕 위에 내 생각을 키워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내 외모를 다듬듯이, 책을 읽으면서 내 영혼과 사고와 세상에 대한 인식을 다듬는 것이다. //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몇 권이나 읽었는가는 사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며 내 생각을 키워가는 과정이 최종적인 목적이 되어야 한다. 1,000권이라는 목표는 그 과정을 흔들림없이 지켜 나가기 위한 수단적인 숫자에 불과하다.
어쩌면 내가 키워가고자 하는 내 생각은 나의 삶과 배움을 통하여 이미 내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정리되어 있지 않을 뿐.
결국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책을 통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책에 비추어서 어지럽게 널려 있는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 바탕 위에 내 생각을 키워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내 외모를 다듬듯이, 책을 읽으면서 내 영혼과 사고와 세상에 대한 인식을 다듬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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