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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책을 좀 더 즐겁게 읽기 - 오마이 뉴스 최종규 기자 책을 좀 더 즐겁게 읽기 - 최종규 ▣ 최종규의 책읽기가 즐겁다 - 책을 좀 더 즐겁게 읽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내용이 좀 깁니다. ^^ 오는 주말에도 비가 온다고 하는데, 주말에 비온 횟수가 25번이나 된다고 합니다. 한 해의 절반이나 비와 함께 주말을 보냈다니...^^ 모티머 J. 애들러가 쓴 (범우사, 1986)을 읽으면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법이라는 대목을 만납니다. 이 대목에서 애들러는 "'행간을 읽을' 뿐만 아니라 '행간에 쓰는'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하며 "책이 정말로 독자의 것이 되는 것은 독자가 그 내용을 소화하여 자기의 피와 살로 만들었을 때"라고 힘줍니다. …써넣기를 하는 독자에게는 앞표지의 면지가 매우 중요하다. 공을 들인 장서인을 누르기 위해서 이 자리를 잡아 두는 사람.. 2008. 9. 4.
MBC !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추천도서 목록 25 MBC !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추천도서 목록이며 파란색은 내가 읽은 책들임. 25. 희망의 이유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궁리 펴냄 침팬지과 더불어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며 수많은 연구업적을 남겼던 동물학자이자 인류학자 제인 구달의 자전적 에세이. '생명체'에 각별한 애정을 느꼈던 어린 시절, 시와 자연과 교감하며 지적 호기심을 키웠던 사춘기, 아프리카로 건너가 저명한 고고학자 루이스 리키를 만난 일, 하루 종일 침팬지를 관찰하며 보낸 날들... 이 책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일생을 살았던 저자의 아름다운 삶에 관한 회고라 할 수 있다. 24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펴냄 제목에서 연상시키듯 이 책은 때론 '매우 빠르고 경쾌하게 Vivace molto', .. 2008. 9. 4.
야후 블로그 - 45. 불온서적? 추천서적? 불온서적? 추천서적? 2008/08/03 오후 3:47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나 참! 할 말이 없다. 근래들어 내가 가장 흥미있게 읽었던 책이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책이었다. 현재 전세계의 경제질서를 가로지르는 신자유주의 경제이론에 대하여 정말 쉽고, 때로는 재미있게 오류를 지적한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 경제학자 장하준교수가 쓴 책이다. 그 내용 중에 맘에 와닿는 부분은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것인데... 현재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통하여 현재의 부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부자나라가 된 입장에서는 부자의 위치에 오르는 사다리를 걷어차고 다른 나라들이 그곳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오히려 헤비급 프로권투선수와 아마추어 선수와의 자유로운 박터지기 경쟁을 올.. 2008. 9. 4.
야후 블로그 - 43. 너는 누구냐? "너는 누구냐?" 2008/07/15 오 전 11:59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금일 동아일보에 실린 글을 보고 약간 객관성을 상실한 느낌이 들어서 오랫만에 몇 마디 적어본다. 기자의 얘기를 요약하자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해 촛불시위를 했으니 그보다 더 엄청 잘못된 일인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에도 촛불규탄시위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공평하다라는 내용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일응 그럴 듯 하게 들리긴 했지만 기자가 생각하지 못한 면이 몇가지 있는 것 같다.(나는 촛불시위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사람은 아니며 한번도 참가해 본 경험은 없답니다.) 1. 한 마디로 "그렇게 말하는 너는 누구냐?"라는 것이다. 국가정세가 어찌 돌아가건 팔짱을 끼고 관망하는 제3자인가? 아니면 보수와 진보의 대.. 2008. 9. 4.
야후 블로그 - 42. 브랜드 가치 브랜드 가치 2007/02/07 오후 5:35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430억 달러로 세계 1위란다. MS사가 370억, 시티뱅크가 350억 달러로 2,3위를 차지했다. 전체 250개 기업 중에서 미국 브랜드가 112개, 유럽연합이 92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아시아는 거의 전멸이다. 이 조사는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라는 기관에서 조사 보고한 것이라는데, 영미계통의 기관에서 평가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발표를 하고 나면 랭킹 안에 포함된 기업의 이미지는 다시 올라가고 그것이 다시 랭킹을 올리고 하는 선순환을 계속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나 스탠다드 앤 푸어스의 평가에서도 나타나는데 실.. 2008. 9. 4.
야후 블로그 - 41. 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지랴! 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지랴! 2007/01/30 오 전 9:31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1970년대 긴급조치 당시에 판결에 참여했던 판사 중의 몇 사람이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고 있다는 뉴스에 분개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386세대의 한사람으로서 그 사람들의 비양심에 대해 성토하고 싶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당시에 체제에 순응한 사람들이 어디 그들 뿐이랴 하는 생각과 나는 도대체 그 때 무엇을 했나 하는 자괴감으로 선뜻 그들에게 던질 돌을 들기가 어렵다. 2008. 9. 4.
야후 블로그 - 40. 격차의 효과 격차의 효과(Difference Effect) 2007/01/30 오 전 9:21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강연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경우에 상대방이 빤히 아는 얘기나 상대방이 당연히 동의하는 얘기를 길게 늘어 놓는 것만큼 지루한 것도 없다. 그러나 반대로 상대가 전혀 사전지식이 없는 얘기나 상대방이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얘기를 한다면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졸거나 딴전을 부리고 어떤 경우는 야유와 반발을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상대방의 상식과 의견에 대하여 "적당한 수준"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적당하다는 의미는 상대가 아는 분야이지만 처음 들어보는 얘기, 또는 재미있는 비유나 상징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한편으로는 상대의 생각과 방향은 같지만 대안은 .. 2008. 9. 4.
야후 블로그 - 39. 워커홀릭 워커홀릭 2007/01/18 오 전 9:18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잡 코리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51.2%가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특히 30대 직장인의 61%가 자신이 일에 미쳤다고 대답했다. 정말 그럴까? 도대체 어느 정도 일을 해야 워커홀릭으로 분류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 더구나 육체노동의 경우는 정말로 일하는 시간을 따져볼 수도 있지만 정신노동은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 전부를 일하는 시간으로 간주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여튼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보았을 때 내 경험으로는 8시간 내내 미친 듯한 일하는 사람이면 분명히 워커홀릭으로 보아도 무방하리라 생각한다. 나도 남들이 말하는 바쁜 부서에서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휴일까지 반납하면.. 2008. 9. 4.
야후 블로그 - 38. 유화부인의 죽음 유화부인의 죽음 2007/01/17 오 전 9:15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MBC 드라마 주몽에서 유화부인이 죽음을 맞이했다. 어제는 동호회 모임이 있어서 보지는 못했지만 시청율이 무척 높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다만 알려진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 유화부인을 중간에 죽인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역사적 사실을 적어놓은 어느 책에도 유화부인이 금와왕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얘기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 물론 드라마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재미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사실 드라마 초기의 인물설정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해모수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제의 아들이라고 하며, 그 아들이 해부루왕이고 금와는 그 후손으.. 2008. 9. 4.
야후 블로그 - 37. 양 하나만 있었어도... 양 하나만 있었어도... 2007/01/16 오 전 9:23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마포에 사는 60세 아빠가 쌍동이 아들들의 학교성적에 비관하여 집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서 신세를 졌다고 한다. 늦게 낳은 두 아들이 컴퓨터 게임 등에 빠져 공부를 소홀히 한 결과 전과목 'all 가'를 받고 전교 꼴찌인 575등과 576등을 했다는데... 이 아빠 경찰서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 마디 "양 하나만 있었어도..." 이 기사를 보면서 그리 뛰어나지는 못해도 남에게 그리 뒤지지 않는 성적과 밝고 착한 심성을 지닌 우리 딸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오늘은 아이들 성적표를 한번 훓어보고 칭찬해 줄 만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하겠다. 2008. 9. 4.
야후 블로그 - 36. 노무현이 하면 다 싫다? 노무현이 하면 다 싫다. 2007/01/15 오 전 9:10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며칠 전에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하여 4년 연임제의 개헌을 제안하자 온 나라가 개헌논의에 떠들석하다. 사실 대통령의 제안 이전에는 메이저 신문들이 간간이 현재 대통령이 제안한 똑같은 내용의 원포인트 개헌론을 주장하곤 했었다. 나는 중앙일보를 구독하고 있는데 칼럼이나 사설을 통하여 이런 주장을 자주 보아왔고 책임정치 구현을 위하여 개헌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그럴 듯 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동일한 제안을 하자마자 내가 읽는 중앙일보를 비롯한 대부분 신문이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고 온통 개헌불가론으로 돌아선 듯한 느낌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행태인가? 개헌이 바람직 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주장.. 2008. 9. 4.
야후 블로그 - 35. 탁 치니 억! 탁 치니 억! 2007/01/12 오 전 9:01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1980년대 말 박종철군 치사사건으로 정국이 들끓었다. 그 때 정말 유명했던 말이 '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조사결과 발표인데, 이 말은 별 관심이 없던 일반국민들까지 분노하게 만들었고 결국 당시의 정권은 야당과 재야에서 주장하던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함으로써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한 체육관 대통령 선거제도에 종지부를 찍었다. 내가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는 남영역 근처에는 방음벽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바로 옆에 예전의 그 유명한 대공분실이 있다. 몇 년전까지 담장 위로 철조망이 쳐져 있고 왠지 음침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었는데 나중에 경찰인권센터로 바뀌었다고 한다. 요즘은 가보지 못해서 어떤 분위기인지 잘 모르겠다.. 2008.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