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1 [일상] 소소한 일상의 소중한 의미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내가 들인 시간이다."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작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소소한 행복감을나에게 되돌려 준다. 사무실 앞 공터에 있는 주차장에서 누군가 양동이에 물을 받아 놓고 걸레를 적셔서 차를 닦고 있다. 세차장에 가면 가벼운 비용으로도 반질반질하게 만들 수 있는 걸 가지고 저렇게도 할 일이 없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애마에 대한 사랑과 여유가 부럽기도 하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2000년대 초 영국 유학 시절이 생각난다. 4000파운드를 주고 영국 합참대학에 유학왔던 이집트인 장교에게서 5살짜리 중고 폭스바겐 PASSAT2.0을 샀다. 90년대 초에 면허증을 따긴 했지만 그동안 차를 몰아본 적도, 차를 소유한 적도 없.. 2016.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