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1 081117 벌써 새해 달력을 보내오다니! 잠깐 바깥에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앞에 선 분이 한손에 둘둘 말아 쥔 것을 보니 달력이다. 2009년도 달력...오늘 아침 기온이 무척 떨어져서 외투를 안 걸치고 나온 것을 후회하게 만들더니 벌써 이정도로 계절이 깊었나 싶기도 하고, 사무실 창밖으로 보이는 벚나무의 잎사귀들이 반도 넘게 떨어져 마치 듬성듬성한 내 머리통을 연상시키는 걸 보니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겠구나 싶기도 하다.새해 달력을 보면 항상 생각나는 싯구가 있다. 김광규 시인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2008.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