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1 090521 보리밭에 밀이 나면 잡초일 뿐이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라고 하지만 한참을 업무에 시달리다 잠깐 시간내어 시원한 바람 맞으며 한 대 태우는 끽연의 시간은 내겐 활력소가 된다. 오늘은 담배를 물고 주변을 둘러보다 우연히 잔디밭에 눈길이 갔다. 어제 온 비로 인하여 잔디들은 소란스럽도록 파랗게 쑥쑥 크고 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잔디밭은 잔디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클로버도 있고 민들레도 있고 제비꽃도 있고 심지어 코스모스싹과 그 외에도 이름모를 작은 풀들이 뒤엉켜 자라고 있다. 잔디밭 저편에는 커다란 햇빛가리개가 달린 모자를 쓰고 몇 사람이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 잔디 이외의 다른 식물들을 뽑고 있는 것이다. 즉 잡초제거인데... 잔디 이외의 다른 풀들은 모조리 뿌리채로 뽑고 허리를 댕강댕강 잘라버린다. 그들의 작업하는 모습을 잠시 살펴보다.. 2009.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