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1 081105 혹시 내가 알코올 중독? 내가 담배를 피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3학년 말부터인데, 다른 사람들보다는 담배를 늦게 피기 시작한 셈이다. 당시에는 피다가 언제라도 끊을 수 있다고 장담을 하면서 피기 시작한 것이 20년이 넘는 지금도 못끊고 있다. 가끔 누군가 왜 담배를 아직도 피고 있느냐고 물으면 농담삼아 체력도 되고 경제력도 되니까 아직 피운다고 대답을 하곤 하는데, 사실 요즘 들어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 담배를 피고 나면 핑 도는 느낌과 함께 온 몸에 힘이 쭉 빠진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담배를 많이 핀 다음날, 예를 들면 전날 당구를 쳤다거나 술을 많이 마시며 아궁이에 불때듯 담배를 핀 다음날은 몸이 축 늘어지는 걸 경험하게 된다. 이제는 예전의 내 몸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 관리를 요하는 나이가 된 것이고 그 가장 기본적.. 2008.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