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1 "말의 고삐" 제대로 잡기 ■ 아침에 작은 딸애랑 식사를 하면서 재미있는 얘기를 나누었다. ㅡ 딸 : 밀크티를 먹고 싶어서 빽다방에 가려고 하면 왜 꼭 비가 올까요? ㅡ 나 : 과연 그럴까? 내가 보기엔 너는 비가 안오는 날에도 빽다방에 자주 들락거린 것 같은데... 비오는 날만 유독 기억을 많이 하는 것 아닐까? ㅡ 딸 : 그런가? 머피의 법칙, 한 마디로 편향적인 선택적 기억의 성향인가요? ㅡ 우와, 무슨 그런 어마무시한 용어를 사용하냐? 놀랍구나. ■ 매일 집에서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는 딸아이한테서 그런 단어가 나오다니! (오해는 마시라. 딸아이는 게임도 즐기지만 게임 관련 일을 하는 프리랜서다) 나도 여행이 아니면 집에 붙어 있고, 딸아이도 거의 집안에서 생활하니 자주 얘기를 나누는데, 특히 단어와 개념에 대한 이야.. 2024.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