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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

책과의 운명적 만남 1. 온라인 서점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바로 구매하였다. 독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 3년째, 그런데 내가 구매한 400권 째 책이 "죽을 때까지 책읽기"라는 제목을 가졌다는 건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닐까? 2. 3년 전 어느날, 마냥 젊은 줄 알았던 나는 갑자기(?) 쉰살이 되었다. 평생 내가 몸담고 일할 줄 알았던 직장 생활에 약간의 변화가 감지되었던 것도 이 때였다. 언제라도 직장을 떠나야 할 날이 찾아올 수 있으리라는 어렴풋한 예감같은 것이었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하여 며칠을 고민했다. 답은 보이지 않았다. 어느날 퇴근 길에 우연히 용산역에 있는 서점에 들렀다. 책들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최선은 아닐지 몰라도 나름대로의 해결책이 머리에.. 2018. 6. 16.
081104 아침 셔틀버스 안에서(가지않은 길) 나의 하루 중 아침시간은 거의 분 단위로 계산을 해야할 만큼 바쁘다. 내 게으름때문에 기상시간을 더 당기기는 힘들고, 천지개벽을 해도 6시 30분이 되어야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나서 담배 한 대, 신문을 보며 아침식사, 화장실, 샤워, 옷 갈아입고 출근... 이 모든 동작이 30분 이내에 이루어져야하니 바쁘다 바빠! 대충 차려입고 나서는 내 성격이니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여튼 난 보통은 7시에 집을 나선다. 그래야 안양역에서 7시 10분 대에 떠나는 지하철을 타고 8시까지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은 늦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있거나 신문에 흥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버리거나 하면 10분이나 20분까지도 늦는다. 오늘도 그랬다. 어제 저녁에 먹은 샤브.. 2008.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