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들기1 [생각] 철이 듦과 사고의 유연성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각이 느리고 딱딱해져 가고 특히 건망증도 생기는 것에 대한 변명 철이 든다는 말을 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철이 바뀌듯이 인생의 철이 바뀌어 성숙한 시기가 닥쳤음을 깨닫는다는 뜻일까? 아니면 정말로 쇠처럼 단단한 것이 우리에게 깃들어서 나름대로 확고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일까? 그런데 어쩌면 진짜로 철이 내 몸이나 정신에 스며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요즈음의 내 생각에는 아마도 철이 머리속으로 스며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철이 들어서 머리가 딱딱해지면서 생각이 굳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상이 바로 철이든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더구나 이미 배운 것도 순발력있게 꺼내서 쓰지 못하는 것 역시도 두뇌가 딱딱해져서 유연.. 2011.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