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다루는 두 가지 방편은 사탕과 채찍, 상과 벌, 그리고 칭찬과 꾸중이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점은 언제 어떻게 칭찬을 하느냐, 또한 언제 어떤 방법으로 꾸중을 하느냐의 타이밍과 적절한 횟수(비율)의 문제인데, 나의 경우는 너무 칭찬이 많고 꾸중이 적을 뿐만 아니라 둘 다 너무 미적지근한 감이 있다.
아이들을 다룰 때나 팀원들과의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지나치게 칭찬 위주의 방법이 동원되고 또 가끔씩 꾸중을 섞을 때에도 이게 꾸중인지 뭣인지 모를만큼 애매하게 대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마도 내 마음속에는 누군가와 - 설령 내 아이일 지라도 - 갈등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즉, 필요할 때는 따끔하게 야단치고 당분간 긴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행동의 교정을 가져와야 하는 타이밍에도 나의 게으르고 나약한 성격상 그냥 상대가 알아듣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채찍을 들어야 하는 경우에 깃털로 쓸어주고 마는 셈이다.
결국은 이로 인해 상대는 나의 심각한 심중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 상대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또 섭섭해하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완벽하진 않아도 나의 칭찬은 이 정도면 되지 않았나 싶고, 앞으로는 좀 더 깔끔하게 화를 내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그것이 진정으로 유익한 인간관계와 조직발전을 위한 길일 것이다. /끝.
*******[스크랩 ; 경향신문]
아이들을 다룰 때나 팀원들과의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지나치게 칭찬 위주의 방법이 동원되고 또 가끔씩 꾸중을 섞을 때에도 이게 꾸중인지 뭣인지 모를만큼 애매하게 대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마도 내 마음속에는 누군가와 - 설령 내 아이일 지라도 - 갈등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즉, 필요할 때는 따끔하게 야단치고 당분간 긴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행동의 교정을 가져와야 하는 타이밍에도 나의 게으르고 나약한 성격상 그냥 상대가 알아듣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채찍을 들어야 하는 경우에 깃털로 쓸어주고 마는 셈이다.
결국은 이로 인해 상대는 나의 심각한 심중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 상대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또 섭섭해하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완벽하진 않아도 나의 칭찬은 이 정도면 되지 않았나 싶고, 앞으로는 좀 더 깔끔하게 화를 내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그것이 진정으로 유익한 인간관계와 조직발전을 위한 길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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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칭찬과 꾸중 | |||
입력: 2008년 09월 26일 17:57:35 | |||
어른이나 아이에게 적절한 칭찬과 꾸중이 필요하다는 것쯤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쉽지 않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니까 시도 때도 없이 칭찬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흔히 부딪치는 실수는 여기에서 말미암는다. 칭찬도 기술이 없으면 되레 부작용을 낳는다.
지적해야 할 일이 있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꾸짖어야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순간순간만을 생각하며 살기 때문이다. 칭찬할 때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전직 교장인 도비타 사다코는 ‘못된 놈’ ‘고집불통’과 같이 부정적인 어휘를 쓰는 것은 아이에게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과 같다고 환기시킨다. 미국의 저명한 교육 컨설턴트인 케이트 켈리는 좋은 칭찬 방법은 구체적이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켈리는 칭찬보다 중요한 게 꾸중의 기술이라며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절대 화를 내며 이야기하지 말 것, 짧게 할 것, 자존심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할 것. 경영컨설턴트 스펜서 존은 ‘1분 혁명’을 제안한다. 아이들의 행동이 올바르지 못할 경우 처음 30초 동안 꾸짖되,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10초 정도는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잠시 침묵한다. 나머지 20초 동안 감정을 가라앉히고 사랑을 표시한다. 어제는 8살 전후의 어린이에게는 칭찬이, 12살 이상에는 꾸중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발달심리학자인 에블린 크론 박사팀이 ‘신경과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다. 2~3학년 때는 인지능력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 칭찬에 더 활발하게 반응하는 반면 5~6학년 이후가 되면 꾸중에 더 활발히 반응함으로써 연령에 따라 학습이 다르게 이뤄진다는 결론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렇듯 다양하지만 칭찬과 꾸중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절감하는 게 일상이다. <김학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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