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싱킹이란 글과 함께 그림을 사용하여, 간단하고 빠르게 정보습득, 생각정리, 의사소통을 하는 도구이다. 그림 그리는데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우리가 어릴 때 한글을 깨우친 것처럼 쉽게 비주얼 싱킹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다.
잊지 말자. 비주얼 싱킹은 "예술이 아니라 기술이다"
비주얼씽킹
정진호 저
3분 안에 그리고, 3초 만에 공유할 수 있는 Visual Thinking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정진호의 비주얼씽킹』은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우듯, 비주얼씽킹의 기본 요소인 비주얼유닛부터 시작하여 쉽고 자연스럽게 비주얼씽킹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요즈음 메모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다. 그런데 밋밋하게 글만으로 이루어진 메모보다는 폼이 좀 안 난다. 그림이나 도표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다가 "비주얼 싱킹"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I.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도움을 받은 부분들이다.
1.
이 책의 앞부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있어 보이는 그림의 비밀"이었다. 그동안 나름대로 그렸던 내 그림이 허접하게 보인 이유를 깨달았다.
단 굵은 펜으로 그려라. 예상 못한 매력이 뿜뿜 생길 것이다.
그림자를 넣어서 입체적으로 보이게 그려라.
글을 함께 넣어서 더 많은 정보와 더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라.
당장 문구점에 가서 이 글에서 추천하는 방수가 되어 번지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굵은 '피그먼트펜'을 사야겠다. 그리고 마커도 사서 그림자를 넣어서 내 그림에 "화장빨"을 입혀야겠다.
2.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도 "사람"을 그리는데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알려준 다음의 비결대로 그려보니 제법 봐줄 만 하다.
1) 몸은 사각형으로 그려라.
2) 팔, 다리를 그릴 때는 관절구분을 구부려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라.
3) 팔은 몸통에서 나오면 안된다. 어깨에서 나오도록 그려라.
4) 발 아래에 그림자를 넣어라.
3.
이 글에서는 비주얼 싱킹의 다양한 기본요소들을 설명하고 있다. 글머리 기호, 말풍선, 화살표, 배너, 제목글꼴, 감정표현 방법 등이다. 이 중에서 배너와 감정표현 방법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메모를 하면서 제목부분을 눈에 띄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었는데, 배너에 대한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해결을 했다. 그리고 감정표현은 이모티콘과 유사한 개념인데 "눈썹과 눈, 입의 모양만 변화를 주어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4.
이 글의 3부에서는 비주얼 유닛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주변에 자주 접하는 대상을 14개로 구분하여 각각에 대한 표현방법을 알려준다. 아마도 이곳에 나와 있는 그림만 제대로 연습하면 비주얼 싱킹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연습을 제대로 안할 가능성이 높지만.. ㅎㅎ
내 그림 솜씨에 대하여 흉볼까 봐 꺼려지지만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연습삼아 그려본 그림을 공개한다. 용기를 잃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II.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다.
이 책은 총 7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비주얼 유닛 -> 비주얼 믹스 -> 비주얼 메시지}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뒷부분 활용에 관한 부분보다는 앞부분의 구성요소를 설명하는 부분이 더 도움이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기본적인 요령만 깨우친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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