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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생각 짧은 글210

[좋은글] 어느 철학교수의 명강의(펌) “이 통은 여러분의 인생입니다. 탁구공은 가족, 건강, 친구고, 자갈은 일과 취미며, 모래는 그 외 자질구레한 일들이지요. 만약 모래를 먼저 넣으면, 탁구공도 자갈도 통 속에 들어갈 수 없었을 겁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자질구레한 일만 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은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어요.”[출처 : 유투브 "어느 철학교수의 명강의"어느 유명한 철학교수의 강의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수업이 시작되자 교수는 책 대신 커다란 플라스틱 통을 교탁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교수는 투명한 통 속에 탁구공을 쏟아 넣었습니다. 통 속에 공이 가득 차자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다 찼습니까?”, “네, 다 찼어요.” 이번에는 작은 자갈을 쏟아 붓고는 또 물었습니다. “이번에도 다 찼습니까?” 학생들이 이번에도.. 2016. 12. 7.
[좋은글] 바둑과 인생의 전략, 왕적신의 "위기십결((圍棋十訣)"(펌) "바둑과 인생 전략의 결정판, 위기십결" 왕적신(王積薪)은 당 현종때의 바둑고수로 그가 지은 '바둑을 두는 10가지 비결'라는 의미의 위기십결은 단순히 바둑 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지침으로 삼을 만하다.[출처] 네이버 "왕적신의 위기십결, 바둑과 인생의 십계명"* 1. 不得貪勝(부득탐승) - 승리를 탐하지 말라. 바둑은 분명히 승리를 위한 경기이지만, 이기기 위해 집착하다보면 큰 그림을 놓치고 오히려 실수하게 됩니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아야 결국 승리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2. 入界宜緩(입계의완) - 경계를 넘어설 때 마땅히 완만하게 하라. 비록 상대방의 진영이 탐나더라도 너무 깊이 들어가면 오히려 나의 대마를 잡히거나, 다른 곳에서 출혈을 입는 경우가 허다합.. 2016. 12. 7.
[시] 대학생 때 너무 좋아했던 "홀로서기 - 서정윤"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며 이겨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홀로서기 3편, 다시 홀로서며 6편으로 이루어진 연작시로서 전문은 꽤 길다. 홀로서기 1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놓이 쳐들고 날리는 아득한 미소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이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 2016. 12. 7.
[추억] 추억의 옛날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사이트 I. 1973년 국민학교 국어 교과서 (1학년 2학기) 제가 1972년도에 국민학교를 입학하였습니다. 다른 과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재미있는 이야기 위주로 되었던 국어 교과서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1973년에 발행된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를 표지와 목차입니다. 기억나시나요? 2학기는 여름 방학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계절이어서 추석 이야기부터 나오네요. 10가지 단원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마지막 단원의 "개와 고양이" 이야기였습니다.은혜를 갚은 개와 고양이 이야기인데, 푸른 구슬 이야기이나 쥐의 왕을 족치는 부분도 매우 재미 있었고, 특히 다른 짧은 이야기에 비하여 나름 이야기의 구성이 훌륭했었죠. II. "토끼와 거북" 이야기 하지만 오늘 소개는 가장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토.. 2016. 12. 5.
[일상] 소소한 일상의 소중한 의미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내가 들인 시간이다."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작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소소한 행복감을나에게 되돌려 준다. 사무실 앞 공터에 있는 주차장에서 누군가 양동이에 물을 받아 놓고 걸레를 적셔서 차를 닦고 있다. 세차장에 가면 가벼운 비용으로도 반질반질하게 만들 수 있는 걸 가지고 저렇게도 할 일이 없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애마에 대한 사랑과 여유가 부럽기도 하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2000년대 초 영국 유학 시절이 생각난다. 4000파운드를 주고 영국 합참대학에 유학왔던 이집트인 장교에게서 5살짜리 중고 폭스바겐 PASSAT2.0을 샀다. 90년대 초에 면허증을 따긴 했지만 그동안 차를 몰아본 적도, 차를 소유한 적도 없.. 2016. 12. 4.
[추억] 사라져 가는 우리의 짚문화를 바라보며(펌) 추수가 끝나고 나면 논바닥마다 높게 쌓아놓았던 짚가리는 겨울 한철 가축들의 먹이나 다음 해 농사준비를 위한 재료로 쓰이곤 했다. 이제는 거의 쓰지 않는 생활용품들을 만드는 가장 훌륭한 재료였던 짚, 오마이 뉴스에서 잘 설명한 자료가 있어서 퍼왔다. [사진] 사라져 가는 우리 짚 문화를 돌아보며06.04.09 19:48l최종 업데이트 06.04.10 10:01l김현(dasolsori)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아버지와 동네 어른들은 새끼를 꼬아 멍석을 만들고, 가마니를 짜고, 삼태기나 짚신, 다래끼 같은 것을 만들어 사용했다. 특히 울타리를 엮어나 이엉을 엮을 땐 새끼가 많이 필요해 어린 우리들도 새끼를 꼬았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 솜씨는 못 따라가지만 그땐 제법 새끼를 잘 꼬았다는 소리도 들었.. 2016. 12. 4.
[유머] 제1탄 - 먹는 게 남는 것! 먹는 게 남는 것! 빵 5개가 있다. 2개 먹으면 몇 개 남을까요? 답 : 2개(먹는 게 남는거!!) 50대가 되면 달라지는 것 세가지 1. 10년 전 일은 잘 기억하는데 10분전 일은 기억이 안난다. 2. 앉으면 졸리운데 누우면 눈이 말똥말똥. 3. 손발보다도 입이 더 열심이다. 남편의 거짓말 베스트 4 1. 오늘 일찍 들어갈게. 2. 나 이제 술담배 끊고 살 뺄거야. 3. 딱 한 잔밖에 안했어. 4. 마시기 싫은데 할 수없이 마신거야. - 경기도 무료 평생교육사이트 '홈런' 설문조사결과 - 아내의 거짓말 베스트 4 1. 이거 싸게 주고 산거야. 2. 화 안낼테니 솔직히 말해봐. 3.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 4. 돈 안벌어도 돼. 건강만 해 - 경기도 무료 평생교육사이트 '홈런' 설문조사결과 택시요금 .. 2016. 11. 29.
[시]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인터넷에 떠다니는 글 중에서 맘에 쏙 들게 멋있어서 퍼왔습니다. 지은이가 관허스님이라고 되어 있는데 검색을 해보아도 그 분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없네요. 나두 나중에 "나를 아저씨라 부르지 마라."로 글을 하나 써보아야겠습니다. 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깊은 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다.귀뚜라미 찾아오는 달밤이면 한 권의 시집을 들고 달빛 아래 녹아드는촉촉한 그리움에 젖고 가끔은 잊혀진 사랑을 기억해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아줌마라고 부르지 마라.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저무는 중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하는 여인이라고 불러다오. 내 이름을 불러다오. 사랑스런 그대라고 불러다오.가끔은 소주 한 잔에 취해 비틀거리는 나이지만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가슴이 아름다운 .. 2016. 3. 28.
회양목꽃 봄에 일찍 피는 꽃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게 노오란 산수유입니다. 이러서 매화가 아직 쌀쌀한 날씨를 무릅쓰고 용기내어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지요. 봄에 일찍 피는 꽃들은 대부분 꽃잎이 아주 작습니다. 아마도 커다란 꽃잎을 키워내기에는 아직 햇살이 더 무르익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우리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산수유나 매화보다도 일찍 그 작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도로가나 정원의 경계지대에 휘둘러 심어두는 회양목인데요. 어디에서나 주인공으로는 얼굴을 내미는 법도 없고, 사계절 내내 푸른 빛깔을 유지하는데다가 꽃조차도 이파리 색깔과 비슷하게 푸르스름해서 아무도 봄에 일찍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몰라주지요.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피어났는데 보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꽃이.. 2016. 3. 25.
표현해야 사랑이다. 몇 년 전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에서 조사한 결과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자녀들이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나와 의논할 것이다.'른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아버지들은 얼마나 될까? 정확하게 50.8%의 아버지들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에 자녀들은 과연 어떻게 답변했을까? 안타깝게도 단 4%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아마도 나를 비롯한 아버지들은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느냐고 생각하면서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가슴에서 입까지의 거리는 30Cm도 되지 않지만 가슴 속에 담아둔 소중한 마음을 입으로 표현하는 데는 30년이 넘게 .. 2013. 3. 6.
파레토의 법칙과 파킨슨의 법칙 오늘 아침 뉴스에 'Sequester 시행에 따라 미군무원 80만명 무급휴가'라는 기사를 보았다. 즉, 법에 의해 자동적으로 재정지출을 멈추게되는 조치를 Swquester라고 하며 원래는 2013년 1월1일부로 미국은 10년간 1100억불의 재정을 감축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여야의 극적 합의로 인해 2월 말까지로 그 시행이 연기된 상태다. 즉, 3월1일부터는 시퀘스터가 자동시행이 되어야 하는 상태이이며, 이것이 시행되면 정부지출의 급격한 감축으로 인한 경제에의 부정적 영향인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방부에서 군무원들에게 4월부터 1주일에 하루씩 무급휴가를 실시해야 하고 이에 따라 급여가 20% 삭감되어야 하는 상황을 통보를 했다는 소식이다. 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이 참에 .. 2013. 2. 21.
어쩔 수 없는 자식교육 대만의 포모사 그룹 창업자인 왕용칭 회장은 어린시절 쌀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독립하여 근처에 다른 쌀가게를 차렸습니다. 그는 다른 가게와 경쟁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를 실천하였는데 먼저 '돌없는 쌀 판매'를 내세웠고, 두번째로 최초로 배달제를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고객 가정의 식구 수와 식사량을 파악하여 쌀이 떨어지기 며칠 전에 알아서 배달을 해주는 맞춤형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일은 사실 기본적인 것이지만 아무리 사소하게 보여도 기본으로 돌아가서 변화를 추구할 때 성공은 시작된다는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는 구두쇠로도 유명했는데, 쌀이 시집갈 때 남편을 잘 모시라며 혼수품으로 달랑 면도기 한 개를 주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2008년에 세상.. 2013. 2. 20.
인재를 귀하게 여겨라. - 마리오 원칙 책을 읽다가 기업의 인수합병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마리오 원칙(Mario Rule)'이라는 말이 나와서 찾아 보았습니다. 마리오는 시스코사가 인수한 크리센드사 사장 이름인데, 아마도 그가 시스코에 인수되면서 내세웠던 조건을 이후 시스코가 다른 인수합병시에 원칙으로 삼았나 봅니다. 마리오 룰은 6개의 원칙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 규정이라는 의미에서 ‘그리고(and)’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번째 "피인수 기업 직원 퇴사 시 양사의 CEO가 결재하도록" 한 조항으로 이를 통해 시스코는 인수된 기업의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함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성공한 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시스코는 A&D(Acquisition & Development)란 말로 유.. 2013. 2. 20.
입춘첩... 올해는 길하고 경사스러운 해가 되길 회사에서 서예반 선생님들을 모시고 입춘첩 써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세분의 여성 분들이 오셔서 내 방에서 차를 한 잔 하고 행사장소로 내려갔더니 점심식사를 위해 줄을 서 있던 직원들이 너도 나도 관심을 보여서 제법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분들 중에서 가장 연세가 많으신 '은초'라는 분에게서 받은 입춘첩이다. 올해는 운수대통하고 건강과 경사가 겹친 한해가 되길 빌며 사무실 앞에 걸어둔다. 2013. 2. 4.
흰 눈... 그 깨끗함의 절정! 눈이 제법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있었지만 이렇게 많이 내릴 줄은 몰랐네. 더구나 오늘은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데...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담배를 한 대 물고 창문을 여니 온 세상이 하얗다. 세상의 모든 지저분한 것들을 깨끗한 흰 빛으로 감싸않은 듯한 포근함에 왠지 모른 신비감과 황홀감을 느끼게 된다. 어린 시절 충청도 산골에 살던 내게 겨울철은 온 산하가 항상 눈에 덮여 있었다는 기억밖에 없다. 눈이 많이 내리기도 하였지만 사방이 온통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일조량이 적은 탓에 쌓인 눈이 녹을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눈이 많이 내리면 산으로 올라가서 토끼몰이를 하기도 했다. 곳곳에 올무를 설치해 놓기도 했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산토끼들도 기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럿이서 우~ 몰이를 하면.. 2013. 2. 4.
배려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서 항상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살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내 으레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그게 그리 쉽지 않다. 하긴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약간 기분이 상하는 일이 세가지 있었다. 나는 집에서 K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 내가 이 신문을 보는 이유는 정치적 성향이나 이런 것보다는 다른 신문들과 달리 광고지가 끼워져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침에 신문을 받아보면 주렁주렁 달려오는 광고지가 내게는 엄청 귀찮고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또한 돈으로 열독율을 올리려는 일부 메이저 신문사가 꼴보기 싫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신문이 구독자가 적다보니 배달이 늦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의 우리 동에는 유일하게 우리 집만.. 2013. 2. 1.
[시] 그 소, 애린 1 - 김지하 경향신문에 실린 '지하보다 아름다운 현진'이란 시론을 읽다가 소개된 시가 너무 맘에 들어 옮겨봅니다. 그런데 사실 그 시론에서 말하고자 했던 건 변심한 김지하보다 최근에 이란 책을 쓴 김현진이라는 작가가 훨씬 더 마음에 와 닿는다는 얘기였습니다. 어찌되었건 김지하의 아래 시는 제 맘에 쏘옥 듭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그 소, 애린 1 김지하 단 한 번 울고 가 자취 없는 새 그리도 가슴 설렐 줄이야 단 한 순간 빛났다 사라져가는 아침빛이며 눈부신 그 이슬 그리도 가슴 벅찰 줄이야 한때 내 너를 단 하루뿐 단 한 시간뿐 진실되이 사랑하지 않았건만 이리도 긴 세월 내 마음 길 양식으로 남을 줄이야 애린 두 눈도 두 손 다 잘리고 이젠 두 발 모두 잘려 없는 쓰레기 이 쓰레기에서 돋는 것 분홍빛 새살로.. 2013. 1. 30.
[시] 아버지의 나이 - 정호승 내 직장에는 거의 10년의 세월동안 매일 아침에 직원들에게 편지를 쓰시는 상사가 한 분 계시다. 내가 아침마다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컴퓨터를 켜고 바로 이 분의 메일을 확인하는 일이다. 이분의 메일은 틀이 거의 일정한데, 첫머리에는 당일 업무와 관련한 사항, 이어서 우리 조직의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마지막에는 자신이 읽었던 책에 나온 글귀 중에 소개할 만 한 것들을 적어 주신다. 부서장으로 근무하다가 보직을 이동하실 때마다 그동안 보내 준 메일을 직원들이 책으로 엮어서 선물로 드렸다는데 아마 여덟 권 쯤 되는 것 같다. 나도 4권을 가지고 있다. 이분의 글 솜씨는 훌륭하다. 그런데 나는 이분의 글 중에 다른 점에서도 감동을 받곤하는데, 먼저 본인의 의견을 굳이 주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2013. 1. 29.
[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예전에 옆 부서에 근무하던 과장 한 사람이 칠판 맨 꼭대기에 써놓고 매일 읽어보던 글귀여서 눈에 익었는데, 유래를 찾아보니 다윗와의 반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군요. 물론 좋은 말이나 재미있는 얘기는 그 유래가 후세에 지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100% 맞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유태인의 지혜서 '미드라쉬' 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다. "짐을 위해 반지를 만들고 그 반지에 글귀를 하나 새겨 넣어라. 그 내용은, 내가 승리했을 때 기쁨에 취해 자만해지지 않도록, 또한 동시에 절망에 빠져있을 때 수렁에서 건져줄 수 있는 그런 글이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왕의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었지만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고민을 하다.. 2013. 1. 28.
조지 워싱턴의 '사교와 대화에 필요한 110가지 에티켓' '우아한 연인'이라는 책의 서평을 읽다가 우연히 제목을 발견하여 검색을 해본 결과인데, 제법 흥미있는 구절이 많습니다. 번역은 시간 관계상 후일로 미룹니다.(혹 시간 있으신 분이 이글을 본다면 번역해서 트랙백 해주시면 감사드리구요...ㅎㅎㅎ) As a young schoolboy in Virginia, George Washington took his first steps toward greatness by copying out by hand a list of 110 'Rules of Civility & Decent Behavior in Company and Conversation.' Based on a 16th-century set of precepts compiled for young gentlemen.. 201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