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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생각 짧은 글/1. 유쾌한 백수생활

야후 블로그 - 14. 남자의 정열은 여자의 아름다움보다 더 빨리 메마른다?

by 무딘펜 bluntpen 2008. 9. 4.
14. 남자의 정열은 여자의 아름다움보다 더 빨리 메마른다.
2007/01/22 오후 12:08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초등학교 동창이 쓴 다음과 같은 글에 대한 나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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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년  7월 19일에  읽은
바둑두는여자  -샨사지음 이상해 옮김 -- 

      책의 내용을 기록한 것중 한가지가 새삼스러 눈에 들어와 다시금 느껴보게 되었다. 책엔 붉게 언더라인 했을 글귀

     "  남자들의 정열은 여자들의 아름다움보다 더 빨리 메말라 버린다 "    - 바둑두는여자 생각.

      그 당시 이 말이 어쩜 그리도 맘에 확 와 닿던지.....

      지금 생각해도 이말은 참 그럴듯 해 보이는데....

      친구들의 견해는 어찌 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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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칙론적인 얘기

"남자의 정열은 여자의 아름다움보다 빨리 메말라 버린다."

가장 어려운 점은 이런 점에 대해서 얘기를 잘못하면 이상한 놈으로 찍힐 수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의견을 피력할 수 없다는 점이지. 특히 여러 사람이 내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속내를 잘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을 걸. 나두 마찬가지...ㅎㅎㅎ

둘째는 개인마다 생각과 행동이 다르고, 남자도 남자 나름일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하는 얘기를 하기 어렵다는 점.

셋째는 정열이라는 말 자체가 어차피 짧고 일시적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단어가 아닐까? 또한 여자의 아름다움이란 말에서도 풍기는 것이 외모의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결국 외모의 아름다움이란 짧으면 짧지만 최소한 젊은 시절 - 글쎄 기간을 얼마나 잡아야 할지는 모르겠다만 - 에는 유지가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가지를 비교한다는 자체가 그리 공평해 보이지는 않는군.

마지막으로 이 말은 이렇게 바꾸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것이란 나의 판단이다. "일시적 정열은 외모의 아름다움보다 더 빨리 메말라 버린다. 그 정열을 품은 사람이 여자이건 남자이건."

2. 사랑의 수명

어느 광고에서 나온 얘기인데 생리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사랑은 기껏해야 3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얘기가 있다. 도파민이라는 뇌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첫눈에 반했다"는 표현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감정을 좌우하는데 그 수명이 18개월에서 36개월이라나. 믿거나 말거나!

하여튼 이런 얘기가 있지? 20대에는 사랑때문에 살고, 30대에는 바빠서 살고, 40대에는 아이들 때문에 살고, 50대에는 버리지 못해 살고, 60대에는 등 긁어줄 사람 없어서 산다. 결국 부부의 경우에도 만난지 얼마 안되는 20대를 제외한 시기에는 사랑보다는 서로간의 필요와 생활과 나아가 신뢰 때문에 사는 것이지 사랑만을 먹고 살지는 않는다는 것을 얘기해 주는 것은 아닐까?

 

참고로 사랑의 수명에 관해서는 다음 두개의 글을 참조할 것.

사랑의 수명은 300일? 본능서 이성으로 
 
사랑은 ‘본능’에서 시작돼서 ‘이성’으로 옮겨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또 황홀했던 첫 키스의 감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그라지는 과정이 심장박동수의 변화추이로 처음 입증됐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정신과 채정호 교수와 KBS 다큐멘터리 ‘사랑’ 제작진이 처음으로 ‘사랑의 콩깍지’가 쓰였다가 벗겨지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지난해 4월 열정적 사랑에 빠진 100일 전후의 커플을 섭외해 실험에 들어갔다. 오혜영(23)·박원선(20)씨 등 다섯 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를 활용해 뇌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했다. 그 결과 첫 촬영 때는 인간의 본능을 관장하는 미상핵 부위가 활성화됐으나 7개월 뒤엔 이성적 판단을 담당하는 대뇌피질 부위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인들이 키스를 할 때 심장박동수를 측정해 비교한 결과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있을 때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실험기간 중 연애 300일을 넘기면서 결별하거나 결별의 위기에 놓인 커플도 있었다. 채교수는 “열정은 사랑의 한 요소일 뿐이고, 열정을 편안함과 애착으로 바꾸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했다. 채교수는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영된다.


사랑의 수명은 18-36개월

"너를 향한 뜨거운 마음은 영원할 거야."

한번쯤 이런 말을 던지지 않은 이가 있을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열정적 사랑은 영원하기 어렵다고 한다. 사랑에 빠지면 뇌 속에 러브 칵테일이란 화학물질이 분비되는데, 시간이 지나며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국 코넬대학의 심리학자인 하잔 박사가 37개 문화권 5000명을 관찰한 결과 열정적 사랑의 유효기간은 18~30개월로 나타났다.

그럼 사랑에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우리 뇌가 매력과 호감을 판단하는 시간은 1초도 안 되는 150마이크로초(10만분의 15초). 순간의 끌림으로부터 900일간의 격정적인 항해가 시작되는 것이다.

KBS가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3부작 다큐멘터리 '사랑'을 방송한다. 사랑에 빠질 때 나타나는 신체변화 등 사랑을 과학이란 코드로 해석한 작품이다.

우선 1편 '900일간의 폭풍-사랑하면 예뻐진다'는 사랑에 빠진 첫 순간을 포착한다. 사랑에 빠진 다섯 쌍을 골라 뇌의 변화를 살폈다. 그랬더니 이들의 뇌는 본능을 관장하는 '미상핵' 부분이 유독 활성화돼 있었다. 그러나 6개월 후 다시 촬영해보니 눈에 띄게 활동이 줄어들었다. 당사자도 상대에 대한 열정이 식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2편 'SEX 37.2° - 사랑하면 건강해진다' 에선 사랑에 빠지면 왜 신체적 접촉을 갈망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키스와 신체변화, 성 횟수와 면역력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마지막 3편 '사랑의 방정식 5대1 - 사랑하면 오래 산다' 는 부부의 이야기. 수십 년간 함께하면 왜 닮는지 등을 규명해 부부란 서로 없어서는 안될 특별한 존재임을 밝힌다.

이상복 기자<
JIZHE@JOONGANG.CO.KR>

3. 남자의 정열을 묶어 두기 위한 전략/전술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전술 정도가 바른 표현일 듯 한데, 자신의 매력으로 상대를 묶어 두기 위한 여자들의 행동요령. 한마디로 남자가 싫증내지 않을만큼 자신을 가꾸고 나날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구만.

근래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중의 '소문난 칠공주'의 미칠이와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하여튼 이 부분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길...

꼬리를 흔들지 않는다 꼬리로 남자를 때린다
“못된 애들이 시집 더 잘가는 이유, 이거였군” 新여우 7계명

회사원 윤아라(28)씨는 얼마전 대학 친구의 청첩장을 받고 기분이 묘했다. “정말 알 수가 없어요. 학과에서 진짜 예쁘고 착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못된 남자들을 만나 마음 고생만 하던데, 그냥 별로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오히려 공주 대접 받으면서 시집도 입 벌어질 정도로 잘 가더라고요.”

왜 이런 ‘억울한’ 현상이 벌어질까. 미국의 칼럼니스트 셰리 아곱(Sherry Agov)은 얼마 전 펴낸 ‘남자들은 왜 여우 같은 여자를 좋아할까?(원제: Why Men love Bitches)’라는 책에서 “남자들의 90%가 착해 빠진 바비인형 타입이 아니라 약간 성깔 있고, 매달리지 않는 여자들을 볼 때 도전욕구를 느낀다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나치게 터프한 엽기녀도 거부감 1순위지만, 아무런 매력 없이 단지 예쁘기만 한 ‘Yes女’도 결국엔 버림받기 십상이라고. ‘여자는 100%가 외모’라는 건 화장품회사와 성형외과, 미디어가 만들어낸 하나의 상술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곱은 “쉽게 말해 브래드 피트가 착한 여우 제니퍼 애니스톤을 두고 팜므 파탈(Femme Fatale) 같은 안젤리나 졸리에게 가버린 것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여우들의 어록’.


1 과잉 공급은 애정 하락으로 연결된다

부뚜막에 먼저 오르고, 남모르게 꼬리 흔들며, 얌체같이 남자의 혼을 빼놓는 부정적 이미지의 ‘여우’ 시대는 갔다. 이제는 ‘현명한 여우’의 시대. 고단수의 머리를 누구보다도 잘 활용한다. 빼어난 말솜씨와 남다른 지식, 화려한 재능으로 남자를 굴복시킨다.

2 길들여지길 거부하는 여성에게선 빛이 난다

드라마 ‘황진이’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완벽한 예능인에, 대감에게 전두(사례비)를 내던지며 그의 하룻밤을 사겠다며 달려들기도 한다. 여성학자 정희진씨는 “요즘 남성들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이거나 같은 의견을 가진 여성들보다는 전혀 새로운 상상력과 현실 분석으로 지적 자극을 주는 여성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3 순진한 여우보다는 까칠한 싸가지가 낫다

아프다면 죽도 끓여다 주고, 오지 않는 남자를 몇 시간씩이나 기다리는 오유경(드라마 ‘환상의 커플’)은 결국 사랑을 얻는 데 실패했다. ‘예쁜 답답녀’들이 더 이상 ‘인기녀’가 아니라는 말씀. 불쑥 유창한 영어를 내뱉고, 뛰어난 피아노 연주를 자랑하며, 시장 옷이라도 코디에 목숨거는 나상실이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4 외모를 가꾸려면 아예 ‘끝장’을 봐라

대충 ‘늙어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가꾸는 수동적인 ‘안티 에이징(Anti-aging)’ 시대는 갔다.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칼럼니스트 에드위나 잉스-챔버스는 “남성 주도적 사회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도를 우선시하는 여성들은 뷰티뿐만 아니라 각종 분야에서 적극적인 ‘재생(Regenerating)’을 접목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피부는 아예 아기 피부처럼, 몸매는 20대 초반을 뺨치게, 정신을 그보다 더 강하게. ‘맹렬하게’ 트렌드에 동참하라는 얘기.

5 여우는 완전 정복이 불가능하다

아곱은 “여자는 안정과 예측 가능한 상태를 원하지만, 남자는 흥분과 위험, 예측 불가능한 상태를 즐긴다”고 정리했다.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어!”라며 훌쩍이는 여자는 남자에겐 ‘진드기’로 보일 뿐. 그녀가 입을 여는 순간, 남자들은 이미 줄행랑을 쳤을지도 모른다. ‘당당한 여우’들은 이런 심리 파악은 이미 다 끝났다. 남자 머리끝에 올라있는 셈. 솔직하고 거침없이 말하고, 남자를 적당히 무시한다. 전화? 안 기다린다.

6 지갑이 비면, 여자의 자존심은 끝없이 추락한다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명언, ‘새 드레스를 입는다고 해서 저절로 우아해지는 건 아니다’가 신조. 왕자가 공주를 위해 모든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순간, 공주는 왕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하녀로 전락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각종 재테크 입문서는 물론이요, 펀드니 보험, 적금 등으로 목돈 마련에 이미 도가 텄다. 광고 전단까지 꼼꼼히 살핀다.

7 정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여자일수록 여왕 대접을 받는다

현실적인 쌈닭을 추구하는 책 ‘소라의 맞짱 다이어리’ 저자 김소라씨는 “쇼핑 센터에서 업신여김을 당하거나, 일단은 쓰러져 눕고 큰소리 치는 허위 교통사고 피해자 등에게 당하기만 했던 여성들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소비자 보호원과 소비자 고발센터, 관공서 인터넷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센스를 항상 지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선일보 기사)

4. 결 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첫번째의 원칙론적인 얘기로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고, 다만 선화가 얘기했듯이 남자와 여자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다.

두번째 얘기는 은순이의 얘기에 대한 생리학적인 연구결과에 대한 기사를 보여 준 것이고,  세번째는 이런 의견들을 참고하면 남자의 심리에 대하여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해서 제시해 본다.

그냥 재미로 읽어라. 전혀 심각하게 생각해 본 글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