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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생각 짧은 글/3. 나의 살던 고향은

정겨운 고향 사투리(2) - 충북 단양군 영춘면

by 무딘펜 bluntpen 2008. 9. 4.


설명을 위해 그림을 몇 개 붙였더니 너무 용량이 커서 올릴 수가 없어서 몇 개로 나누어 올립니다.

 

101. 거시 - 회충 (회충약을 먹으면 나오는 지렁이처럼 생긴 하얀 벌레...징그러!!!)

102. 검부락지 - 검불

103. 고지 - 박
(은순아 네 별명이 '고지'였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박속을 파서는 국을 끊여 먹기도 하고, 껍질은 말려서 바가지를 만들었지)



104. 골구다 - 고르다. 또는 골리다

105. 곰배 - 고무레




106. 서낭데이 - 성황당
(서낭당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동네는 서낭데이 지붕을 얇은 돌로 얹어서 만들었다. 그 앞에는 금줄이 쳐저 있었지. 아래 그림은 거무실에 있던 것과 비슷하게 생겼지?)



107. 구녕 - 구멍

108. 귀따갑다 - 시끄럽다

109. 까불다 - 키질하다.

110. 깨보생이(깨보새이) - 깨소금

111. 꿀밤 - 도토리
(도토리도 종류가 많은데, 왼쪽은 상수리나무 열매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참나무에 달리는 꿀밤으로 도토리묵을 만들때 쓰는 것이지)

 

112. 나생이 - 냉이



113. 남사스럽다 - 부끄럽다.

114. 남거지, 낭거지 - 나머지

115. 놀갱이(놀개이) - 노루

116. 다리빨 - 다리목

117. 달부 - 모두, 전혀


118. 댐박, 담박 - 즉시

119. 동가리 - 토막

120. 동우 - 동이
(물동이를 주로 지칭했고, 어머니들께서 짚으로 만든 오른쪽 그림과 같은 또아리 위에 물동이를 이고 다니셨지)

 

121. 되다 - 피곤하다. 힘들다

122. 들놓다 - 들여놓다.

123. 땡삐 - 땅벌

124. 뚜가리 - 작은 질그릇

125. 매릅다 - 마렵다.

126. 매란없다. - 형편없다.

127. 매했다. - 나쁘다.

128. 맥대가리 - 힘, 활기

129. 맹글다 - 만들다.

130. 멀구 - 머루 (큰산에는 머루와 다래가 참 많았는데... 정말 맛있었어... 입안에 침 고인다)

 

131. 메루치 - 멸치

132. 미출하다 - 미끈하게 잘 생기다.

133. 박죽 - 주걱

134. 벌거지 - 벌레

135. 빈창 - 벼랑

136. 봉다리 - 봉지

137. 봉두 - 가득히

138. 부애, 부아 - 화

139. 비젓하다 - 비슷하다

140. 빡세다 - 힘이세다, 단단하다.

141. 뿔따구 - 화

142. 사카루 - 삭카린

143. 산판 - 벌목

144. 삽죽거리 - 집 근처

145. 갈비 - 마른갈잎, 솔잎
(갈퀴로 긁어 모아서 땔깜으로 사용하곤 했지.)


146. 꼬쟁이(꼬재이) - 꼬챙이

147. 쇠꼽 - 쇠, 철

148. 달르다 - 다르다


149. 앵간히(앵가이) - 어지간히

150. 여북하면 - 오죽하면

151. 여적지 - 아직, 여태껏

152. 오랍들이 - 집주변

153. 옹누 - 올가미

154. 이짚 - 볏짚

155. 에룹다 - 어렵다

156. 얼개미, 얼레미 - 굵은 체
(아래 그림은 그냥 체고, 이것보다 굵은 녀석을 얼개미라고 했던 것 같은데...)



157. 여깽이(여깨이) - 여우

158. 자박생이(자박새이) - 머리채

159. 자부름(자우름) - 졸음

160. 게릅다 - 가렵다

161. 기럭지 - 길이

162. 엿질금 - 엿기름
(햇 겉보리를 싹을 틔운 후에 말리면 당분이 나와서 엿을 고을 때나 감주를 만들 때 사용하던 것이지.)


163. 쭐러리 - 일렬로

164. 참꽃, 창꽃 - 진달래

165. 쿠사리 - 꾸중

166. 쿤내 - 구린내

167. 뺀대 - 피라미

168. 까풀 - 껍데기

169. 깝데기 - 바지

170. 꼬랭이(꼬래이) - 꼬리

171. 싸리깽이(싸리깨이) - 싸리나무
(가늘고 단단하여 싸리비나 각종 농사도구를 만들던 나무인데, 오른쪽의 그림도 싸리나무꽃이라고 불렀다)
 

172. 쎄미 - 수염

173. 안들 - 여인네들

174. 얄브리하다 - 얇고 야들야들하다

175. 언나 - 아기

176. 얼찐하면 - 걸핏하면

177. 엉카이해라 - 어지간히 해라

178. 옹기다, 욍기다 - 옮기다

179. 우떡하다 - 어떻게 하다

180. 정지 - 부엌(사진속의 아주머님은 누구실까? 오른쪽은 가마솥의 정겨운 모습)

 

181. 입새 - 입구

182. 자딸은, 재딸은 놈 - 통이 작고 샌님같은 놈

183. 자싯물 - 설거지물

184. 잿마랭이(잿마래이) - 산등성이

185. 조불다 - 졸다

186. 주댕이(주대이) - 주둥이

187. 지께, 집께 - 집 주변, 근처

188. 옥시기, 강냉이(강내이) - 옥수수
(저런 방식으로 강냉이를 매달아 말려서는 송곳을 이용하여 낱알을 깐 다음에 옥수수죽을 끓여 먹거나 튀박을 튀겨 먹기도 했지)



189. 지창구 - 냉이와 비슷한 식물

190. 짜굽다 - 짜다

191. 찍어대다 - 변명하다

192. 찌끄레기 - 찌꺼기

193. 찔룩발이 - 절름발이

194. 차부 - 버스정거장

195. 물초롱 - 물지게의 알미늄 물통
(샘물가까지 가서 물을 길어서 지고는 기우뚱 거리며 걸어오던 일이 생각난다.)



196. 수대 - 물뿌리개

197. 츰 - 처음

198. 가래추자 - 산호도
(큰산에 많던 가래추자나무 알지. 그냥 가래나무라고도 하는데, 그 열매인 가래추자는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뽀드득뽀드득 소리를 내곤 했는데 손때가 묻으면 왼쪽 그림처럼 반질반질하게 변하지.)



199. 코따뎅이(코따데이) - 코딱지

200. 코망냉이(코망내이) - 코맹녕이



(다음 세번째 이야기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