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 업노트와 메모

Upnote로 멋진 독서노트 만들기

by 무딘펜 2024. 3. 31.

■ 업노트로 멋진 독서노트 작성이 가능
■ 스프레드시트 복사하여 붙여넣으면 끝
■ 손쉽게 스프레드시트로 전환도 가능
■  모양보다 내실을 기하는 게 멋진 삶!

1️⃣ 왜 굳이 독서노트를 만드나!

1. Don't be evil?

독서를 하면서 '북모리'라는 앱을 사용 한다. 작년까지 ' 책꽂이+'라는 앱을 사용하다가 워낙 관리가 안되어 갈아탔다. 독서앱을 사용하면서 왜 굳이 '업노트'에 별도로 독서노트를 만드는가?

'책꽂이+'에서 갈아타면서 마음 고생을 해봤기 때문이다. 아직 내 독서기록 대부분은 그곳에 있다.

☆ 여차하면 버릴 것이다. 내 머리와 내 마음에 있지 않은 메모와 기록은 허무하다는 걸 안다. 그걸 옮길 시간이면 책 한 권을 더 읽고, 여행 한번을 더 하는 게 남는 것이다.

Don't be a evil을 외쳤던 구글도, 착하게 시작했던 에버노트도 덩치가 커지면 결국 사용자가 아니라 자기들의 이익에 매달리게 된다. 지금 무료로 편리하게 사용하는 앱들도 사용자가 많아지면 유료로 바꾸고 가격을 올릴 것이다. 사람이건 조직이건 성공하면 초심을 잃게 되는건 어쩔 수 없다. 특히 개개인은 선한 본성이 강하지만 집단은 커질수록 돈 때문에 점점 Evil로 변하게 된다고 나는 믿는다.

"사람이 모인 곳에서 양심을 기대하지 마라."

2. 언제라도 앱과 이별할 수 있게


그래서 현재 사용하는 독서앱과 이별할 경우를 대비하여 내가 작성한 부분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생긴다. '책꽂이+'의 자료도 스프레드시트로 대부분 다운 받아 두었다.

그런데 스프레드시트는 가독성이 떨어진다. 이걸 "손쉬운 방법"을 사용하여 읽기 편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그리고 필요하면 간단하게 스프레드시트로 전환할 방법은 없을까?

마침 에버노트를 떠나 업노트로 이사한 김에 '깔끔한 독서노트'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2️⃣ 업노트로 만든 독서노트

 

1. PC로 본 전체 모양

 

2. 모바일에서 본 모양


■ 기본 화면에서는 위 그림와 같이 1) 네이버 도서 검색과 링크된 책제목이 뜨고 2)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내 서평과 3) 책 페이지와 '인상적인 구절'이 뜬다.


■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아래 그림과 같이 해당 구절에 대한 '나의 생각'이 뜬다.

 

3️⃣ 작업방법

 

1. 독서앱에서 스프레드시트로 내보내기


대부분 독서앱에 이 기능이 있다. 내가 현재 사용하는 '북모리', 예전에 사용하던 '책꽂이+'에도 있었다.

구글 드라이브로 내보내기 하여 해당파일을 터치하면 아래 화면을 볼 수 있다.

 

2. 스프레드시트에서 업노트로 가져오기


페이지와 인용구절, 내 생각이 기록된 b, c, d열 전체를 선택한 후 복사하여 업노트에 붙여넣는다. 이런 모양이 된다.




이 상태로 제목만 넣고, 칸넓이만 조절해도 읽는데는 문제없다. 하지만 조금 폼나게 다듬어 보자.

3. 모양을 가다듬기


1) 웹상의 도서정보(네이버 도서검색)에 가서 링크를 복사해 와서 도구모음의 링크를 누른다. url을 링크에 복사해 넣고 제목은 원하는대로 작성한다.


2) 도구모음의 아래 '글상자'를 눌러서 삽입 후 간략히 내 서평을 기록한다.


3) 화면이 적당한 칸넓이를 조절한다.

모바일에서 화면을 가로보기로 작업해도 되지만,  PC를 켜놓고 마우스로 조절하는 게 쉽다. 한번 설정해 두면 이후는 템플릿으로 저장하면 된다.(두번째 칸의 넓이는 바로 위의 글상자 크기에 맞추면 되고, 마지막 칸은 왼쪽으로 밀었을 때 '나의 생각'이 한 화면에 들어오면 적당하다.)

☆ 이 부분에서 업노트의 장점인 "빠른 연동성"이 드러난다. PC에서 조절하면 곧바로 휴대폰에 반영된다. 감동이다.

4. 템플릿 만들기


앞으로 활용하기 위해 템플릿을 만든다.

1) 나머지는 그대로 두고, 표는 윗부분만 남기고 잘라낸다. 스프레드시트에서 복사해 온 표의 간격을 쉽게 맞추기 위한 '자'같은 용도이다.

2) 오른쪽 상단 풀다운 메뉴(…)를 눌러서 템플릿에 복사한다.


3) 이제부터는 새노트를 열면 보이는 메시지의 '템플릿에서 선택'을 누르면 위에 저장한 템플릿이 뜨고, 스프레드시트에서 복사해온 자료를 붙인 다음 '자'로 사용했던 표 윗부분을 삭제한다.

3️⃣ 복잡한 얘기 다 생략하고...


제목과 저자만 넣고, 스프레드에서 복사해온 내용을 붙여넣고서 페이지/인용구만 눈에 잘보이게 조절하여 활용하면 된다. 괜히 모양에 집착하지 말고 내실을 기하는 게 최고다.

■ 중요한 것은 나중에 이걸 스프레드시트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는 거다. 표를 복사하여 그대로 붙여 넣으면 되니까. 이제 독서앱들이 맘에 안들면 내 맘대로 떠나도 된다.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망하면 MS로 가면 되고...//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