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노트 웹클리퍼의 성능 테스트… "에버노트 클리퍼와 비교"

 

■ 8개 페이지 클리핑 결과 에버노트 7개, 업노트는 6개 성공
■ 클리핑 품질에 큰 차이는 없으나, 에버노트가 '복수선택 등' 다양한 사용자 선택권 보장
■ 업노트는 속도가 빠른 게 장점이며, 내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음.

1️⃣ 웹클리퍼의 명과 암

1.

업노트와 에버노트의 비교하여 장 단점이 있으니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부만 기능의 비교는 가능할 것이다.

인터넷에 살펴 보면 '업노트 웹클리퍼'의 성능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에버노트 웹클리퍼의 '놀라운' 성능을 경험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평가다.

하지만 상대적인 비교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그 기능을 쓰는 목적을 충족시켜 주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에버노트의 클리퍼가 나의 메모습관을 망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메모는 많은 정보를 단순하기 긁어 모아서 쌓아두는 수단이 아니라 적은 정보라도 내 삶에 충실하게 활용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정보랍시고 쌓아둔 수많은 메모더미가 나의 창의성과 노력을 질식시켰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중심에 그 멋지고 강력한 에버노트 클리퍼가 있다. 원하는 대로 스크랩이 되는 이 훌륭한 도구는 내가 제대로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만들었다. 아마 나처럼 보유 메모수가 수천, 수만 개라고 떠벌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클리퍼의 도움을 받은 그 많은 메모 중에 나의 생각이 얼마나 포함되었으며, 활용은 얼마나 했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클리핑 기능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그 수준만 맞춰주면 만족할 것이므로, 단지 주관적으로 "쓸만한 지"를 알고 싶다.

2️⃣ 성능 테스트

테스트 방법은 웹페이지 8개를 임의로 정해서 실시하였다. 테스트 결과는 블로그에서 보여주기 위해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를 업노트로 입수한 디음 둘 다를 웹상에서 띄워서 링크하였다.

1. 테스트 #1 : IT DongA 마인드맵

■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 ○
■ 업노트의 클리핑 결과 ○

☆ 위 결과는 에버노트는 '복수선택' 기능을 확인하기 위하여 일부만 클리핑 한 것이므로 동일한 조건이 아니다.

2. 테스트 #2 : 중앙일보 선거기사

■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 ○
■ 업노트의 클리핑 결과 ○
 
3. 테스트 #3 : 네이버의 내 블로그 게시글
■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 ×
■ 업노트의 클리핑 결과 ×
=> 둘 다 url만 가져온다. 실패

4. 테스트 #4 : 중앙일보 스포츠 기사

■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 ○
■ 업노트의 클리핑 결과 ○

5. 테스트 #5 : 티스토리의 내 블로그 게시글

■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 ○
■ 업노트의 클리핑 결과 ○

6. 테스트 #6 : 네이버의 도서검색

■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 ○
■ 업노트의 클리핑 결과 ×
=> 에버노트는 성공, 업노트는 실패

7. 테스트 #7 : 여행지 검색

■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 ○
■ 업노트의 클리핑 결과 ○

8. 테스트 #8 : 네이버의 이벤트 공지

■ 에버노트 클리핑 결과 ○
■ 업노트의 클리핑 결과 ○

3️⃣ 종합적 평가

에버노트 판정승. 업노트도 "쓸만하다!"

■ 에버노트

  ㅇ 스크랩될 요소들을 미리 볼 수 있다.
  ㅇ '복수 선택 기능'이 인상적이다. 필요한 부분만 콕콕 집어서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다.
  ㅇ 원본을 내용을 폭을 맞추어 깔끔하게 보이도록 편집하여 보여준다.

■ 업노트

  ㅇ 준수하다! 기대했던 이상이다.
  ㅇ 에버노트에 비하여 네이버 도서검색에 실패. 네이버 쪽이 약한 모습이다.
  ㅇ 가급적 원본에 가깝게 보여준다.
  ㅇ 업노트는 스크랩 범위에 대한 선택이 없다. 아마도 에버노트의 '간소화 스크랩' 수준만을 제공하는 듯 하다.//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