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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수의 일상사

081105 내가 가진 양주 한병 - 글렌피딕 21년산

by 무딘펜 2008. 11. 5.

 


2005년 중반에 영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양주를 몇 병 사기 위해 가게를 뒤졌다. 여러 병을 샀는데 그중에서 한 병은 이왕 영국에서 사는 것이니 가장 좋은 위스키를 사자고 해서 거의 50파운드를 주고 샀던 기억이 있다.

들어오자 마자 몇 병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고 몇 병은 이미 마셨고... 그런데 며칠 전에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까 세계 최고의 몰트위스키는 글렌피딕이라는 기사가 있었다. 집에 가서 보니 내가 고이 숨겨놓은 것이 바로 글렌피딕 21년산이구나!

그동안 잊어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세계 최고라고 하니까 흥미가 생기네... 이 술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언제 오려나. 갑자기 기대가 되는군...

ㅋㅋㅋ... 사실 글렌피딕 1991년산 빈티지를 두병 사면서 샘플로 준 180ml짜리 작은 병에 든 21년산을 재작년에 이미 마셔보았다. 나는 잘 모르겠던데... 양주보다는 나는 맥주체질이랍니다. /끝.



<글렌피딕 21년산 (하바나 리저브)> 

글렌피딕 21년산은 최소 21년간 숙성기간을 거쳐, 단계별로 쉐리통, 아메리칸 오크통 및 유러피안 오크통에서 숙성되어지며 마지막 6개월간 쿠바산 럼에 이용하는 오크통에서의 숙성을 통하여 탄생한다. 

긴 숙성기간을 통한 차별화된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은 한 대의 시가와 같이하면 그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마신 후 올라오는 따뜻한 기운 및 긴 여운이 특징. 

후각 : 풍부한 쉐리향, 부드러운 오크향 및 하바나 특유의 열대과일톤의 향이 특징. 

맛 : 부드럽고 따뜻한 몰트향의 긴 여운(마신 후 올라오는 기운)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