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과천에 있는 정부청사에 갈 기회가 있는데, 광화문에 있는 청사보다 터도 넓고 주변환경도 훨씬 나은 것 같다. 특히 주변에 나무들을 많이 심어놓아서 사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 하는 느낌을 준다.
이번에도 정부청사에 회의참석차 갔다가 별관 옆의 배롱나무를 짚으로 완전히 옷 입혀놓은 것을 보았다. 내일부터 강추위가 닥친다고 하는데 배롱나무는 좋겠다.
[나무백일홍... 이름이 멋진 걸...]
[이렇게 짚으로 싸고 끈으로 촘촘하게 동여매어 놓았다. 예술작품!!!]
[이 작업을 하신 분은 정말 꼼꼼하기도 하다. 빈 틈새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 앞에서 소달구지를 꾸려놓은 것은 정말 정감어린 풍경이었다. 저런 걸 뭐라고 하더라?하여튼 정부청사라서 딱딱하기만 한 이미지를 많이 바꾸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소의 표정이 참 순하게도 생겼다.]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예천 농축산물을 싸게 파는 알뜰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집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허락을 득한 후에... 예천한우의 치마살을 사가지고 집에 들어갔다. 고기가 맛있다고, 역시 한우라고... 마누라한테 오랫만에 칭찬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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