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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무실에 수선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사무실에 수선화가 활짝 피었다. 나를 도와주는 아가씨가 점심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우연히 꽃집에서 수선화를 발견하고서 너무 맘에 들어 사가지고 왔다고 한다. 향기가 독특하면서도 품위가 있어 사무실이 꽃의 화사함과 향기로 사득차는 느낌이다. 일상의 단조로움 속에서 가끔은 이런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참으로 기분좋은 일이다. [블로그 팁] 이글은 폰에서 글 작성이 어느 정도 가능한 지 알아보기 위해서 작성한 것입니다. 폰에서 작성한 글은 폰에서 수정이 가능하지만, PC에서 작성한 것은 대부분(예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정이 안되는군요. 심지어는 PC에서 몇 글자만 수정해도 폰에서 접근이 안되는군요.(네이버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또한 서식을 불러올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아무리 찾아보다도 그런 기능은.. 2016. 12. 12.
[유머] 남자가 늙어서 꼭 필요한 것 5가지 [여자가 늙어서 필요한것 5가지] 1. 돈 2. 딸 3. 건강 4. 친구 5. 찜질방 [남자가 늙어서 꼭!!필요한것 5가지] 1. 부인 2. 아내 3. 집사람 4. 와이프 5. 애들엄마 아파트 19층에서 가족이 다 뛰어 내렸다. 근데 운 좋게도 전부 다 말짱하게 살았다어찌된 일일까? ...고등학생인 아들은 비행청소년,대학생인 딸은 날라리아버지는 기러기 아빠,엄마는.....새엄마 였다~~~ ㅎㅎㅋㅋ ㅇ 30대 교수는 어려운 것을 가르치고, ㅇ 40대 교수는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ㅇ 50대 교수는 아는 것을 가르치고, ㅇ 60대는 기억나는 것을 가르친다. 훈련병들이 단체로 누워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기합을 받고 있었습니다. 모두 땀을 뻘뻘흘리며 발을 구르고 있는데 한 훈련병이 쉬엄쉬엄 발을 구르는 것을 본.. 2016. 12. 11.
[상식] 행운을 불러온다는 믿어지는 것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사는 행운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물건을 소지하고 다니는 소박한 마음을 미신이라고 우겨도 할 말은 없지만 글로벌 시대 많은 사람들이 '행운의 상징'이라는 믿는 게 무언지 알아 두어서 나쁠 것은 없다. 1. "네잎 클로버" - 세계 공통 지역을 막론하고 행운의 상징으로 꼽히는 건 네잎 클로버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잎으로 여겨졌다. 네잎 클로버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게 된 기원은 여럿 있지만 나폴레옹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프랑스 포병장교 시절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 싸움을 지휘하던 중 우연히 잎이 4장 달린 클로버를 발견하고는 그걸 따려고 몸을 수그리다가 총알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고.. 2016. 12. 11.
[시] 김인육 시인의 "사랑의 물리학" tvN 드라마 4회에서 공유가 읽고 있던 시가 맘에 들어 찾아 보았다. 김인육 시인의 "사랑의 물리학", 무심한 듯 하면서도 끌리는 마음을 잘 표현하였다. 바로 앞에 포스팅한 시크릿 가든의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처럼 김은숙 작가는 정말 적절한 장면에 적절한 표현을 귀신같이 집어넣을 줄 안다. [김고은(지은탁)이 주고 간 김용택 시인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를 읽고 있는 공유(김신)]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뉴턴의 사과처럼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2016. 12. 10.
[시] 김은숙 작가의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언어의 마술사, 김은숙 작가가 조합한 시가 아닌 시"지금 tvN에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4회를 보고 있다.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지만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언제나 끌린다. 그 맛깔스런 대사 때문이다. 아래의 글은 5명이 시인이 지은 시집 제목을 나열해 놓은 것인데 에서 나올 때그게 정말 멋진 시처럼 보였다. ♥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 가슴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너는 잘못 날아왔다. 진동규 시인의 시집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홍영철 시인의 시집 '가슴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황동규 시인의 시집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황인숙 시인의 시집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김성규 시인의 시집 '너는 잘못 날아왔다' 서로 다른 시인들의 시집 제목이 .. 2016. 12. 10.
[시] 김용택 시인의 "사랑" "당신의 마음을 애틋이 사랑하듯 우리 사는 세상을 사랑합니다." 교보빌딩 앞 광화문 글판에 아래와 같이 김용택 시인의 "사랑"이라는 시의 일부가 올려졌었습니다. 그 전문을 찾아서 올려봅니다. 김용택 시인의 글들은 별다른 기교없이도 그 소박함과 진솔함으로 가슴을 울려주곤 합니다. 김용택 시인의 "사랑"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계절이 옮겨 가고 있듯이 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의 끝에서 .. 2016. 12. 10.
[독후감] 제목만 멋진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실연당한 남자의 이해하기 어려운 넋두리"퇴근길에 제목에 이끌려 EBS '화제의 베스트셀러'의 다시듣기를 통하여 들었다. 한 시간 정도 듣고나서 청취를 마쳤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책이고 이해가 어렵다. [제목]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평점 : ●●◐] ♣ 저자 : 량원다오(중국) ♣ 역자 : 김태성 ♣ 출판 : 흐름출판 / 2013. 2. 14 ♣ 쪽수 : 368 ♣ 구매 : EBS '화제의 베스트셀러' 청취 ♣ 읽음 : 2016. 12. 8 [책소개] '중화권 젊은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 '중국의 알랭 드 보통' 량원다오가 연인을 잃은 슬픔에 대한 단상을 모은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여름에 시작되어 겨울까지, 153일간 이어간 이별에 대한 성찰은, 평소 차가울 정도.. 2016. 12. 10.
[좋은글] 인생을 스스로 꼬이게 하는 12가지 방법 "인생이 잘 안 풀리는 77가지 이유" - 누가 쓴 글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는데 나에게 빗대어서 생각해보니 맞춤형입니다. 스스로 반성해 보면서 공감하는 12가지만 적어봅니다. 1. 눈 앞에서 뻔히 새치기를 당해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2. 항상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켜 놓습니다. 3. 항상 그럴듯한 핑계로 자기 행동을 합리화 합니다. 4.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지나칠 정도로 의식합니다. 5. 남에게 도와 달라는 말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6. 나에게 재수없는 일들만 일어난다고 생각 합니다. 7. 몇 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조차도 미룹니다. 8. 게으르고 의욕이 없습니다. 9.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 어렵습니다. 10. 100가지 중 하나만 잘못되어도 그것에 집착합니다. 11.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 2016. 12. 10.
[추억] 동네 이발소... 그 따스한 공간에 대한 기억 산골동네에서 유일했던 도회적 공간, 이발소. 그곳에 걸린 '이발소 그림'과 빨갛게 피어나던 석탄난로, 그리고 벽면을 가득 채운 커다란 유리거울, 양동이에서 가물거리는 수증기가 연출하던 그 따스한 공간이 그립다. 오랫만에 이발을 하였다. 몇 주 전부터 머리카락이 길어져 신경이 쓰였는데 주말에는 특히나 문 밖으로 단 한 발자욱도 나가기 싫어하는 내 게으른 성격에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야 드디어 해치웠다. 내가 자주, 아니 사실은 유일하게 가는 이발소는 우리 집에서 한참을 걸어야 한다. 안양천을 건너고 경부선 철도가 위를 가로 지르는 자그마한 굴다리를 지나면 다소 허름한 느낌을 주는 '우리동네 이발소'라는 자그맣고 고풍스런 이발소가 있다. 겉보기에 쉰은 족히 넘었을 듯한 푸근한 인상의 내외분 단 둘이서 꾸려가.. 2016. 12. 8.
[좋은글] 리더의 격(노자 도덕경에서) 노자의 도덕경은 5,000자로 된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은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리더(임금)의 자질에 관한 글을 베껴 보았습니다. 나는 어떤 리더일까요? 혹시 업신여김을 당하지는 않을까요? ◈ 太上下知有之.其次親而譽之.其次畏之.其次侮之 1) 가장 훌륭한 임금은 아래 백성들이 오직 임금이 위에 있다는 것만을 알 뿐이다. 2) 그 다음가는 임금은 백성들이 그에게 친근감을 가지며 예찬한다. 3) 그 다음가는 임금은 백성이 두려워한다. 4) 제일 아래는임금은 백성이 그를 업신여긴다. ◈ 信不足焉, 有不信焉.悠兮其貴言 임금에게 신뢰가 없으면 백성이 그를 믿지 않는다. 진중히하여 말을 소중히 여기고 함부로 말하지 않아야 한다. ◈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훌륭한 임금이) 공을 이루고 .. 2016. 12. 8.
[시]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 어제 JTBC에서 손석희 앵커가 꺼지지 않는 촛불, '빈자일등'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서 화면에 비추어 준 시가 눈에 들어 오길래 찾아보았더니 노혜경 시인의 시네요. 이미 당신은 문밖에서 저문다 굳센 어깨가 허물어지고 있다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 내가 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세계는 갸륵한 연대로 구성돼 있다. 한 세대가 이루지 못한 것을 다음 세대가 이룬다. 문밖을 넘어오지 못하고 허물어지는 “굳센 어깨”들이 얼마나 많은가. 거기, 저무는 사람은, 어두워지기 전에 거기로 가고 있는 ‘나’를 기억하라. 저무는 자리는 그리하여 다시 밝아지는 자리이다. 이 연대가 눈물 나는 것은 거기, 한 존재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고, 이 연대가 자랑스러운 .. 2016. 12. 8.
[좋은글] 어느 철학교수의 명강의(펌) “이 통은 여러분의 인생입니다. 탁구공은 가족, 건강, 친구고, 자갈은 일과 취미며, 모래는 그 외 자질구레한 일들이지요. 만약 모래를 먼저 넣으면, 탁구공도 자갈도 통 속에 들어갈 수 없었을 겁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자질구레한 일만 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은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어요.”[출처 : 유투브 "어느 철학교수의 명강의"어느 유명한 철학교수의 강의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수업이 시작되자 교수는 책 대신 커다란 플라스틱 통을 교탁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교수는 투명한 통 속에 탁구공을 쏟아 넣었습니다. 통 속에 공이 가득 차자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다 찼습니까?”, “네, 다 찼어요.” 이번에는 작은 자갈을 쏟아 붓고는 또 물었습니다. “이번에도 다 찼습니까?” 학생들이 이번에도.. 2016. 12. 7.
[좋은글] 바둑과 인생의 전략, 왕적신의 "위기십결((圍棋十訣)"(펌) "바둑과 인생 전략의 결정판, 위기십결" 왕적신(王積薪)은 당 현종때의 바둑고수로 그가 지은 '바둑을 두는 10가지 비결'라는 의미의 위기십결은 단순히 바둑 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지침으로 삼을 만하다.[출처] 네이버 "왕적신의 위기십결, 바둑과 인생의 십계명"* 1. 不得貪勝(부득탐승) - 승리를 탐하지 말라. 바둑은 분명히 승리를 위한 경기이지만, 이기기 위해 집착하다보면 큰 그림을 놓치고 오히려 실수하게 됩니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아야 결국 승리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2. 入界宜緩(입계의완) - 경계를 넘어설 때 마땅히 완만하게 하라. 비록 상대방의 진영이 탐나더라도 너무 깊이 들어가면 오히려 나의 대마를 잡히거나, 다른 곳에서 출혈을 입는 경우가 허다합.. 2016. 12. 7.
[시] 대학생 때 너무 좋아했던 "홀로서기 - 서정윤"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며 이겨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홀로서기 3편, 다시 홀로서며 6편으로 이루어진 연작시로서 전문은 꽤 길다. 홀로서기 1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놓이 쳐들고 날리는 아득한 미소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이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 2016. 12. 7.
[독후감] 메모습관의 힘 "적어야 산다." "실전 메모와 활용에 관한 최고의 지침서!" 3년 간의 메모생활을 통하여 경험한 바를 메모의 필요성과 중요성, 아날로그 메모와 디지털 메모의 조화, 메모를 정리하여 활용하는 방법, 블로그나 페북 등 소셜 미디어와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법 등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목] 메모습관의 힘 [평점 : ●●●◐] ♣ 저자 : 신정철 ♣ 출판 : 토네이도 / 2015. 11. 25 ♣ 쪽수 : 354 ♣ 구매 : Yes24 / 2016. 11. 22 ♣ 읽음 : 2016. 12. 8 [책소개] 메모는 ‘생각의 반응로’이자 ‘창의성의 원천’이다. 칸트, 니체, 정약용, 잡스 등 인류의 위대한 리더들은 모두 메모광이었다. 그들은 서로 이질적인 생각이 충돌하다 연결될 때 ‘창의’가 발생하고, 이를 위한 .. 2016. 12. 6.
[추억] 추억의 옛날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사이트 I. 1973년 국민학교 국어 교과서 (1학년 2학기) 제가 1972년도에 국민학교를 입학하였습니다. 다른 과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재미있는 이야기 위주로 되었던 국어 교과서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1973년에 발행된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를 표지와 목차입니다. 기억나시나요? 2학기는 여름 방학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계절이어서 추석 이야기부터 나오네요. 10가지 단원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마지막 단원의 "개와 고양이" 이야기였습니다.은혜를 갚은 개와 고양이 이야기인데, 푸른 구슬 이야기이나 쥐의 왕을 족치는 부분도 매우 재미 있었고, 특히 다른 짧은 이야기에 비하여 나름 이야기의 구성이 훌륭했었죠. II. "토끼와 거북" 이야기 하지만 오늘 소개는 가장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토.. 2016. 12. 5.
[일상] 소소한 일상의 소중한 의미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내가 들인 시간이다."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작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소소한 행복감을나에게 되돌려 준다. 사무실 앞 공터에 있는 주차장에서 누군가 양동이에 물을 받아 놓고 걸레를 적셔서 차를 닦고 있다. 세차장에 가면 가벼운 비용으로도 반질반질하게 만들 수 있는 걸 가지고 저렇게도 할 일이 없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애마에 대한 사랑과 여유가 부럽기도 하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2000년대 초 영국 유학 시절이 생각난다. 4000파운드를 주고 영국 합참대학에 유학왔던 이집트인 장교에게서 5살짜리 중고 폭스바겐 PASSAT2.0을 샀다. 90년대 초에 면허증을 따긴 했지만 그동안 차를 몰아본 적도, 차를 소유한 적도 없.. 2016. 12. 4.
[추억] 사라져 가는 우리의 짚문화를 바라보며(펌) 추수가 끝나고 나면 논바닥마다 높게 쌓아놓았던 짚가리는 겨울 한철 가축들의 먹이나 다음 해 농사준비를 위한 재료로 쓰이곤 했다. 이제는 거의 쓰지 않는 생활용품들을 만드는 가장 훌륭한 재료였던 짚, 오마이 뉴스에서 잘 설명한 자료가 있어서 퍼왔다. [사진] 사라져 가는 우리 짚 문화를 돌아보며06.04.09 19:48l최종 업데이트 06.04.10 10:01l김현(dasolsori)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아버지와 동네 어른들은 새끼를 꼬아 멍석을 만들고, 가마니를 짜고, 삼태기나 짚신, 다래끼 같은 것을 만들어 사용했다. 특히 울타리를 엮어나 이엉을 엮을 땐 새끼가 많이 필요해 어린 우리들도 새끼를 꼬았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 솜씨는 못 따라가지만 그땐 제법 새끼를 잘 꼬았다는 소리도 들었.. 2016. 12. 4.
[독서] 대박! - 공짜로 듣는 오디오북 [화베 진행자 : 박민영 아나운서] 최근에 EBS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횡재를 했다. 엄청 좋은 책들이 멋진 목소리의 성우들에 의해 낭독되고, 그것이 다시듣기를 통해 언제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거였다. 물론 방송의 한계상 대부분의 책들은 일부만 낭독해 주는 것이었지만, 그 중에서 완전체 중심으로 골라보니 들을 만한 것들이 많았다. I. EBS 오디오북 * 제목 뒤에 있는 숫자는 몇 회에 나누어 낭독을 했는가를 표시한다. 번호 제 목 지은이 1 배한성의 낭독 - 죽은시인의사회(30) 2 이현우의 낭독 - 사자와 마녀와 옷장(18) C.S. 루이스 3 명로진의 낭독 24 4 김형중의 낭독 18 5 삼미슈퍼스타즈(30) 6 삼오식당(24) 7 배우 정찬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4) 아가사 크리스티 .. 2016. 12. 4.
[독후감] 운동은 내가 하는데 왜 니가 젊어 보이는 거야. 제길! 조진호의 를 읽고서 이해는 잘 안되지만 흥미있는 부분을 발췌하여 올려본다. "우리 모두는 광속으로 달리고 있는 것이며, 단지 공간 방향으로 광속을 못낼 뿐이지, 시간과 공간의 합은 항상 광속이다." 그러므로 (공간적으로) 빨리 달리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나의 시간은 느리게 가는 것이다. 그 반대도 성립한다. 어메이징 그래비티 조진호 글,그림 이 책에서 저자가 주안점을 둔 것은, 중력의 원리와 개념을 발견해나간 사람들의 상상력이다. 중력의 역사는 기술의 발전과 보조를 맞춰간 다른 부분의 과학 역사와는 달리 대부분이 인간의 상상력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저자는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그들의 머릿속 상상의 세계에 들어가보는 것이야말로 중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된다고 보았다. 중력이란 마냥 어렵기.. 2016.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