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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제1탄 - 먹는 게 남는 것! 먹는 게 남는 것! 빵 5개가 있다. 2개 먹으면 몇 개 남을까요? 답 : 2개(먹는 게 남는거!!) 50대가 되면 달라지는 것 세가지 1. 10년 전 일은 잘 기억하는데 10분전 일은 기억이 안난다. 2. 앉으면 졸리운데 누우면 눈이 말똥말똥. 3. 손발보다도 입이 더 열심이다. 남편의 거짓말 베스트 4 1. 오늘 일찍 들어갈게. 2. 나 이제 술담배 끊고 살 뺄거야. 3. 딱 한 잔밖에 안했어. 4. 마시기 싫은데 할 수없이 마신거야. - 경기도 무료 평생교육사이트 '홈런' 설문조사결과 - 아내의 거짓말 베스트 4 1. 이거 싸게 주고 산거야. 2. 화 안낼테니 솔직히 말해봐. 3.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 4. 돈 안벌어도 돼. 건강만 해 - 경기도 무료 평생교육사이트 '홈런' 설문조사결과 택시요금 .. 2016. 11. 29.
[독후감] 채식주의자(한강) 채식주의자'에서는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남편이, '몽고반점'에서는 처제의 엉덩이에 남은 몽고반점을 탐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진작가인 영혜의 형부가, '나무 불꽃'에서는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했으나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혜가 각각 화자로 등장하는 세 개의 중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I. 책 소개 "무던해 보이는 이들의 숨겨진 아픔에 대한 이야기" 채식주의자 ㅇ 한강 저 ㅇ 창비 / 2007. 10. 30 ㅇ 247 페이지 ㅇ 구매 : 2016. 4. 12 yes24 ㅇ 독서 ① 2016. 4. 15 II. 주요내용 『채식주의자』의 1부 「채식주의자」는 영혜 남편인 ‘나’의 시선으로 서술된다. 어린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힌 영혜는 어느날 꿈에 나타난 끔찍한.. 2016. 11. 22.
[독후감] <책의 정신>, 세상을 바꾼 책에 대한 소문과 진실 I. 책 소개 책의 정신 - 강창래 지음 알마(2013. 12. 3) 376페이지 ㅇ 독서동기 : 지인의 추천ㅇ 구매 : 2014. 12. 8 / 용산역 대교문고ㅇ 읽은 날 : ① 2015. 1. 7 ② 2016. 3. 4 II. 주요내용 책과 세계에 관한 다섯 가지 이야기. 어떤 사람도 책 세계의 전모를 파악할 수 없다. 그런 모호한 상황에서 책에 대한 그럴듯한 소문들이 횡행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책의 정신》은 이 같은 인간의 한계에서 비롯된 소문들을 근본적으로 성찰해나간다. 진실과 한데 뒤섞여 마치 오래된 지혜인 양, 전통인 양 세대를 거듭해 전승되어온 ‘불멸의 고전’이 그 대상이다. 저자는 오늘날 엄선된 동서양의 고전 목록이 실은 오류와 소문 위에 쌓아올린, 곧 무너질 수밖에 없는 바벨탑과 같.. 2016. 11. 21.
[독후감] 실망스러운 유일한 평전 어린시절 시골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안티푸라민이라는 약이 있었다. 간호사 그림이 그려져 있고, 브랜드 로고는 버드나무였는데, 겨울철 손이 트거나, 팔다리를 다치거나 편도선이 붓고 배가 아프고... 하여튼 어떤 병이나 다친 곳에도 냄새도 독특한 안티푸라민을 바르는 게 상식처럼 통했다. 그 안티푸라민을 생산한 회사가 유한양행이고 그 창립자가 바로 우리나라의 가장 존경받는 CEO로 알려진 유일한 씨다. 평소 존경의 마음을 품고 있던 분에 대한 평전이라서 배울 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책을 빌렸으나 서너시간 동안 책을 뒤적여 본 결과 완전 실망이다. 앞부분부터 시대상황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유일한에 대해서도 매우 피상적인 행적을 나열하는데 그쳐서 인간 유일한을 이해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하였.. 2016. 4. 21.
[독후감] 편견을 갖지 말고 읽어보자, 정주영 자서전 제 목 이땅에 태어나서(정주영 자서전) 책정보 정주영 지음 1998년, 솔출판사 독서이력 *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2' 추천도서 ㅇ #1독 : 2016. 4. 20 독후감 ★★★★ 일 좀 할 줄 아는 사람. 도전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인물 [느낀 점]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에서 출생. 송전소학교 졸업 후 몇 번의 가출 후 상경하여 오늘날의 현대그룹을 창업하였으며, 그룹명예회장으로 지내다 2001년 3월 21일 사망.]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2'를 읽다가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 받아서 온라인 서점을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 그런데 며칠 전 집안의 책장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고서 반드시 나에게 읽혀야할 책으로 생각하고 단숨에 독파했다. 정주영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 2016. 4. 18.
[시]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인터넷에 떠다니는 글 중에서 맘에 쏙 들게 멋있어서 퍼왔습니다. 지은이가 관허스님이라고 되어 있는데 검색을 해보아도 그 분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없네요. 나두 나중에 "나를 아저씨라 부르지 마라."로 글을 하나 써보아야겠습니다. 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깊은 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다.귀뚜라미 찾아오는 달밤이면 한 권의 시집을 들고 달빛 아래 녹아드는촉촉한 그리움에 젖고 가끔은 잊혀진 사랑을 기억해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아줌마라고 부르지 마라.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저무는 중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하는 여인이라고 불러다오. 내 이름을 불러다오. 사랑스런 그대라고 불러다오.가끔은 소주 한 잔에 취해 비틀거리는 나이지만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가슴이 아름다운 .. 2016. 3. 28.
회양목꽃 봄에 일찍 피는 꽃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게 노오란 산수유입니다. 이러서 매화가 아직 쌀쌀한 날씨를 무릅쓰고 용기내어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지요. 봄에 일찍 피는 꽃들은 대부분 꽃잎이 아주 작습니다. 아마도 커다란 꽃잎을 키워내기에는 아직 햇살이 더 무르익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우리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산수유나 매화보다도 일찍 그 작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도로가나 정원의 경계지대에 휘둘러 심어두는 회양목인데요. 어디에서나 주인공으로는 얼굴을 내미는 법도 없고, 사계절 내내 푸른 빛깔을 유지하는데다가 꽃조차도 이파리 색깔과 비슷하게 푸르스름해서 아무도 봄에 일찍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몰라주지요.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피어났는데 보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꽃이.. 2016. 3. 25.
표현해야 사랑이다. 몇 년 전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에서 조사한 결과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자녀들이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나와 의논할 것이다.'른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아버지들은 얼마나 될까? 정확하게 50.8%의 아버지들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에 자녀들은 과연 어떻게 답변했을까? 안타깝게도 단 4%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아마도 나를 비롯한 아버지들은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느냐고 생각하면서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가슴에서 입까지의 거리는 30Cm도 되지 않지만 가슴 속에 담아둔 소중한 마음을 입으로 표현하는 데는 30년이 넘게 .. 2013. 3. 6.
[독후감] 가격의 경제학 - 조성기 저 대개 중국집은 1. 짬뽕이 자장면보다 500원 비싸고 2. 짬뽕 그릇은 자장면보다 크고 3. 곱빼기는 기본보다 500원 비싸다. 그런데 이 집은 모든 편견을 일시에 무너뜨렸다. 짬뽕과 자장면의 가격·그릇 크기가 같고, 곱빼기는 무려 1500원이나 비쌌다. 이 가격 전략은 매출 상승을 불러왔다. 주로 남성들은 5000원짜리 짬뽕 곱빼기를 주문했고, 보통을 시키는 사람은 군만두 등의 다른 음식을 추가했다. 여성 고객들은 평소 큰 그릇에 나오던 짬뽕이 부담스러웠다며 양이 줄어든 3500원짜리 짬뽕에 만족해했다. [책 소개] 제목 : 가격의 경제학 저자 : 조성기출판사 : 책이 있는 마을(2009년 8월)소개 : 김태광씨의 에서 소개하는 글을 읽고출판사 리뷰(아래글) 출처 : 예스 24 「짬뽕 3500원」‘저렴.. 2013. 3. 6.
크레마 터치... 큰 맘 먹고 장만하다. 예스24에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를 질렀습니다. 거금 12만 하고도 9,000원을 주고 샀는데'우리V카드 知'에 신규 가입을 하면 4만원어치 상품권을 준다고 해서 어차피 근래에 사고 싶은 책도 많은 김에 손해볼 것 없다는 판단에 질렀답니다. 다른 분들이 여러가지 그림까지 곁들여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기에 저는 제가 궁금한 몇 가지 사항을 실제 기기를 작동시키면서 간단히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전원을 켜니 와이파이망을 검색하는데 주변에 잡히질 않아서 내 갤2의 핫스팟 기능을 사용하여 연결을 하였다. 2. 먼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한다. 시작버튼을 누르니 다운 받는데 정말 오래 걸린다.(내 스마트폰은 3G망을 사용하기에 더욱 그렇겠지만 10분 이상...) 3. 재시작 버튼을 누르니 .. 2013. 3. 5.
파레토의 법칙과 파킨슨의 법칙 오늘 아침 뉴스에 'Sequester 시행에 따라 미군무원 80만명 무급휴가'라는 기사를 보았다. 즉, 법에 의해 자동적으로 재정지출을 멈추게되는 조치를 Swquester라고 하며 원래는 2013년 1월1일부로 미국은 10년간 1100억불의 재정을 감축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여야의 극적 합의로 인해 2월 말까지로 그 시행이 연기된 상태다. 즉, 3월1일부터는 시퀘스터가 자동시행이 되어야 하는 상태이이며, 이것이 시행되면 정부지출의 급격한 감축으로 인한 경제에의 부정적 영향인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방부에서 군무원들에게 4월부터 1주일에 하루씩 무급휴가를 실시해야 하고 이에 따라 급여가 20% 삭감되어야 하는 상황을 통보를 했다는 소식이다. 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이 참에 .. 2013. 2. 21.
어쩔 수 없는 자식교육 대만의 포모사 그룹 창업자인 왕용칭 회장은 어린시절 쌀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독립하여 근처에 다른 쌀가게를 차렸습니다. 그는 다른 가게와 경쟁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를 실천하였는데 먼저 '돌없는 쌀 판매'를 내세웠고, 두번째로 최초로 배달제를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고객 가정의 식구 수와 식사량을 파악하여 쌀이 떨어지기 며칠 전에 알아서 배달을 해주는 맞춤형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일은 사실 기본적인 것이지만 아무리 사소하게 보여도 기본으로 돌아가서 변화를 추구할 때 성공은 시작된다는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는 구두쇠로도 유명했는데, 쌀이 시집갈 때 남편을 잘 모시라며 혼수품으로 달랑 면도기 한 개를 주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2008년에 세상.. 2013. 2. 20.
인재를 귀하게 여겨라. - 마리오 원칙 책을 읽다가 기업의 인수합병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마리오 원칙(Mario Rule)'이라는 말이 나와서 찾아 보았습니다. 마리오는 시스코사가 인수한 크리센드사 사장 이름인데, 아마도 그가 시스코에 인수되면서 내세웠던 조건을 이후 시스코가 다른 인수합병시에 원칙으로 삼았나 봅니다. 마리오 룰은 6개의 원칙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 규정이라는 의미에서 ‘그리고(and)’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세번째 "피인수 기업 직원 퇴사 시 양사의 CEO가 결재하도록" 한 조항으로 이를 통해 시스코는 인수된 기업의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함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성공한 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시스코는 A&D(Acquisition & Development)란 말로 유.. 2013. 2. 20.
[독후감] 대통령을 위한 수학 정치와 수학이 교차하며 그려내는 민주주의의 역사는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자신이 행사한 한 표의 가치를 상기시켜 준다. 유권자들이 투표의 가치와 맹점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될 때, 비로소 선거의 역설은 '민주주의다운' 방법으로 해결되기 시작할 것이다.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지난 대선에서는 정말 여러가지 사건들도 많았고 말도 많았지만 이제 곧 새정부가 들어서서 국정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다. 이 즈음에 지난 선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의미에서 선거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풀어써낸 이라는 책을 한번 일독해 보고 싶다. 아래는 에서 퍼온 이 책에 대한 서평이다. "민주주의 국가를 가장 비민주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선거다!"수학자들이 정치 제도를 완성하기 위해 팔을.. 2013. 2. 5.
[읽고 싶은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적분 - 래리 고닉 을 읽어보면서 나름대로 중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서 나를 괴롭히던 미적분이라는 놈을 박살내기 위하여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다. 앞에서 를 소개하다가 이 책 말고도 읽을 만한 쉽게 쓴 과학책이 없을까 싶어서 '과학만화'를 검색해보니, 래리 고닉이란 사람이 쓴 이란 책이 보인다. 내가 사실 중고등학교 때 수학을 무척이나 싫어했고 성적도 시원찮아서 아무런 망설임없이 문과를 선택했고 결국은 지금은 문서를 꾸미고 검토하며 밥을 먹고 있지만 아직도 내가 왜 수학을 못했을까라는 후회와 또는 의문이 들고 한다. 어릴 때는 나름 머리좋다, 공부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는데 수학얘기(국민학교 산수부터 시작해서)만 나오면 기가 죽고, 그 시간만 되면 왜 그리 멍하고 졸립던지... 하여튼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고 내 나름 .. 2013. 2. 5.
[독후감] 어메이징한 과학만화... '만화로 읽는 중력의 원리와 역사' 내가 읽을 책을 고르는 방법은 크게 보면 세가지이다. 먼저 각종 서평을 읽어보고 맘에 드는 책을 고른다. 둘째는 주위 사람들이 감명깊게 읽었다는 책을 고른다. 셋째는 어떤 글이나 책을 읽다가 거기에 언급된 책을 고른다. 물론 우연히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렀다가 운명처럼 맘에 드는 책이 있어서 읽는 경우도 많긴하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바로 그런 케이스으로, 조진호씨가 쓴 과학만화 '만화로 읽는 중력의 원리와 역사'인데, 이 책은 어제 도서관에 들렀다가 우연히 신간코너에 꽂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Feel이 꽂혀서 들고 나온 것이다. 작가 서문에 있는 다음 글을 읽고 망설임없이 책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다른 딱딱한 과학책과는 분명히 다를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반쯤 읽고 있는 현재 나의 예감은 딱.. 2013. 2. 5.
입춘첩... 올해는 길하고 경사스러운 해가 되길 회사에서 서예반 선생님들을 모시고 입춘첩 써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세분의 여성 분들이 오셔서 내 방에서 차를 한 잔 하고 행사장소로 내려갔더니 점심식사를 위해 줄을 서 있던 직원들이 너도 나도 관심을 보여서 제법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분들 중에서 가장 연세가 많으신 '은초'라는 분에게서 받은 입춘첩이다. 올해는 운수대통하고 건강과 경사가 겹친 한해가 되길 빌며 사무실 앞에 걸어둔다. 2013. 2. 4.
흰 눈... 그 깨끗함의 절정! 눈이 제법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있었지만 이렇게 많이 내릴 줄은 몰랐네. 더구나 오늘은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데...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담배를 한 대 물고 창문을 여니 온 세상이 하얗다. 세상의 모든 지저분한 것들을 깨끗한 흰 빛으로 감싸않은 듯한 포근함에 왠지 모른 신비감과 황홀감을 느끼게 된다. 어린 시절 충청도 산골에 살던 내게 겨울철은 온 산하가 항상 눈에 덮여 있었다는 기억밖에 없다. 눈이 많이 내리기도 하였지만 사방이 온통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일조량이 적은 탓에 쌓인 눈이 녹을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눈이 많이 내리면 산으로 올라가서 토끼몰이를 하기도 했다. 곳곳에 올무를 설치해 놓기도 했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산토끼들도 기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럿이서 우~ 몰이를 하면.. 2013. 2. 4.
[읽고 싶은 책] 오늘, 뺄셈 - 무무 지음 " 뺄셈 철학이란 소중한 것들을 잃기 전에, 필요치 않은 것들을 자발적으로 버리는 방식이다. 우리는 필요 없는 것들을 자신의 의지로 비움으로써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뺄셈 철학은 세계관이다. 복잡한 것을 단순화해서 바라보며, 많아서 넘치는 것들 틈에서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찾아낸다. 그래서 뺄셈 철학은 우리 삶의 무거운 짐을 덜어내는 출발점이다."- p60, 영혼을 위한 뺄셈 철학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생각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라는 책을 알라딘에서 발견하였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뭔가를 더 가지기 위하여 내 자신을 다그치며 보낸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뭔가를 내려놓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었을 때 딱 맞추어서 내 앞에 나타난 책! 당장 온라인으로 주문을 해야겠다... 2013. 2. 1.
배려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서 항상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살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내 으레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그게 그리 쉽지 않다. 하긴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약간 기분이 상하는 일이 세가지 있었다. 나는 집에서 K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 내가 이 신문을 보는 이유는 정치적 성향이나 이런 것보다는 다른 신문들과 달리 광고지가 끼워져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침에 신문을 받아보면 주렁주렁 달려오는 광고지가 내게는 엄청 귀찮고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또한 돈으로 열독율을 올리려는 일부 메이저 신문사가 꼴보기 싫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신문이 구독자가 적다보니 배달이 늦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의 우리 동에는 유일하게 우리 집만.. 201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