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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수의 일상사

[일상사] 카페와 블로그

by 무딘펜 2011. 8. 31.

 친목카페는 사람이 없어서 문제고, 정보카페는 사람이 많아서 문제다. 차라리 요즘은 약간 발품은 들지만 블로그를 찾아서 질높은 정보를 찾아헤메곤 한다.


   나의 카페활동은 주로 친구나 동창들과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카페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 집중되고 있다.

  
친목카페들은 주로 내가 관리를 하는 것들이 많은데, 문제는 회원들이 너무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 한달에 한번만 들어와도 감지덕지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관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힘이 빠지고 결국은 황무지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정보카페의 경우는 반대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문제다. 초기에는 소수정예들이 알찬 정보를 주고 받지만 사람이 몰릴수록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정보가 많을수록 정보의 결핍을 느낀다.

   카페의 특성상 최신정보가 먼저 보이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예전에 기록된 알찬 정보들이 묻히는 것이 한가지 원인이고, 사람이 많다보니 무질서해지고 아무 게시판에나 쓸데없는 글이나 스팸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근래에 테이크 야누스 관련하여 카페활동을 하면서는 더욱 이런 점을 강하게 느끼게된다. 질문을 아무 게시판에 올리는 건 예사고, 두서도 없이 자기가 알고 싶은 내용만 딱 질문을 하다보니 글이 두 세줄을 넘지 못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상세하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도 고맙다는 인사도 없다.(12개 정도 댓글을 달았는데 고맙다는 얘기는 2번 들었다)

  이러다 보니 요즘은 카페보다는 주로 블로그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사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가꾸는 블로그에는 나름대로 성의있게 정보를 올리기 때문에 훨씬 질이 높은 정보가 많다.

   나의 블로그는 어떨까?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걸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