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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수의 일상사

파레토의 법칙과 파킨슨의 법칙

by 무딘펜 2013. 2. 21.

오늘 아침 뉴스에 'Sequester 시행에 따라 미군무원 80만명 무급휴가'라는 기사를 보았다.


즉, 법에 의해 자동적으로 재정지출을 멈추게되는 조치를 Swquester라고 하며 원래는 2013년 1월1일부로 미국은 10년간 1100억불의 재정을 감축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여야의 극적 합의로 인해 2월 말까지로 그 시행이 연기된  상태다.  


즉, 3월1일부터는 시퀘스터가 자동시행이 되어야 하는 상태이이며, 이것이 시행되면 정부지출의 급격한 감축으로 인한 경제에의 부정적 영향인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방부에서 군무원들에게 4월부터 1주일에 하루씩 무급휴가를 실시해야 하고 이에 따라 급여가 20% 삭감되어야 하는 상황을 통보를 했다는 소식이다. 


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이 참에 군무원을 대폭 감축하려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금은 법에 의한 예산절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무급휴가를 실시하는데 이는 20% 인원감축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는 큰 문제없이 돌아갈 걸로 판단된다. 바로 아래에 기술한 파레토 법칙과 파킨슨 법칙을 생각해 보면 그 답이 나온다.


이렇게 1년 동안 조직을 운영한 결과 큰 무리가 없다면 분명 의회에서 감축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나올 것이다. 그러면 정부에서는 20%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 인원을 감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 그럼 일년 후에 한번 흥미롭게 살펴볼까요?


■ 파레토 법칙(Pareto 法則) 또는 80 대 20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의 이름에서 따왔다.


  • 통화한 사람 중 20%와의 통화시간이 총 통화시간의 80%를 차지한다.
  • 즐겨 입는 옷의 80%는 옷장에 걸린 옷의 20%에 불과하다.
  • 전체 주가상승률의 80%는 상승기간의 20%의 기간에서 발생한다.
  • 20%의 운전자가 전체 교통위반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 20%의 범죄자가 80%의 범죄를 저지른다.
  • 성과의 80%는 근무시간 중 집중력을 발휘한 20%의 시간에 이뤄진다.
  • 두뇌의 20%가 문제의 80%를 푼다.(<??)
  • 운동선수 중 20%가 전체 상금 80%를 싹쓸이한다.



■ 파킨슨 법칙(Parkinson’s law)은 영국의 역사, 정치학자인 파킨슨이 제시한 사회 생태학적 법칙이다.  



1. “조직에서 관리자의 수는 해야 할 업무의 양과는 관계없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조직은 주어진 구실이나 업무와는 관계 없이 사람의 숫자를 늘리는 속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2. 또한 지출은 수입에 맞추어 증가하고, 업무는 시간에 맞추어 증가한다. 즉 수입이 늘면 쓸 곳도 많아지고 시간을 많이 준다고 해서 업무가 빨리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3. 확대는 복잡성을 말하고, 복잡성은 노후화를 의미한다. 조직이 복잡해질수록 생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 파킨슨이 말한 것 중에 재미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 공무원은 부하를 늘리기를 원하지만 경쟁자는 원치 않는다.

 - 예산심의에 필요한 시간은 예산액에 반비례한다.

 - 내각에서 각종 위원회에 이르기까지 정원은 5명 이내로 한정시킬 필요가 있으며, 20명 이상의 위원회는 운영 불능이 된다.

 - 유능하지 못한 사람은 공무원과 군인이 되고, 유능한 사람은 비즈니스 맨이 된다.

 - 파티에서 사람들은 중앙부를 피하고 왼쪽으로 편중하여 몰린다.

 - 공무원은 서로를 위하여 서로 일을 만들어 낸다.



■ 이왕 말이 나온 김에 피터의 법칙도 살펴볼까요? 


조직내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무능력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경향 때문에 조직의 폐쇄성과 연공서열적 타성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부서는 무능한 자들로 채워지고 아직 무능력의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사람들이 겨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