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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터넷과 블로그

티스토리에서 '네이버의 도서검색'을 활용하는 법

by 무딘펜 2024. 3. 29.

 

1] 블로그에서 책을 소개하거나 서평을 쓸 때

가장 기본은 책소개와 리뷰가 잘 정리된 사이트와 연계하는 것이다. 내가 책정보를 살피는 것도, 나의 글을 읽을 분들이 그 책에 관심이 생겨서 가장 쉽게 접근하는 것도 바로 그 사이트일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주로 활용하는 yes24 인터넷 서점도 괜찮긴 하지만 2% 부족함 때문에 약간의 갈증을 느낀다. 링크를 시키면 모양도 안 예쁘다.

그래서 오늘은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감'으로 제공하는 도서 검색 사이트를 자세히 둘러 보았다.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 모두 '글감'의 '책'에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심플하면서도 보기좋은 링크를 제공해 준다. 그러나...

 

2] 티스토리에서 "책" 삽입시 문제점

 
댓글부대
장강명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댓글부대』. 제3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로 하고 있다. 2012년 대통령선거 이후 진보적인 인터넷 사이트에 잠입해 악의적인 댓글을 달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해당 사이트를 무력화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는 인터넷 여론조작업체 ‘팀-알렙’의 멤버 찻탓캇이 진보 성향 일간지 K신문 기자에게 자신들이 해온 조작 사실들을 폭로하는 인터뷰 형식과, ‘팀-알렙’이 실제로 현실에서 벌이는 일들이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팀-알렙의 멤버들 삼궁, 01査10, 찻탓캇 세 명은 이십 대 청년들로 모두 일베 ‘죽돌이’들이며 여자라면 일단 ‘김치녀’로 싸잡고, 여론조작으로 번 돈으로 안마방이나 유흥업소에서만 여자를 만나는 일그러진 청춘들이다. 처음에 기업 상품평과 유학 후기 등을 지어내며 쏠쏠히 용돈을 벌던 이들은 W전자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죽은 노동자를 다룬 영화가 개봉하자 회사 측에서 고용한 홍보대행업체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노동실태를 고발한 그 영화에 대해 안 좋은 입소문을 내달라는 의뢰를 받은 그들은 ‘노동자 인권 문제를 다룬다는 영화사가 오히려 더 스태프를 착취했다’는 악성 루머를 퍼뜨리자고 제안한다. W전자는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수수께끼의 조직 ‘합포회’가 나타나 팀-알렙을 고용해 그 작전을 실행에 옮기게 한다.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고, 보잘것없는 자신들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고 믿게 된 팀-알렙의 멤버들은 자부심을 느낀다. 얼마 뒤 팀-알렙은 합포회를 이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이철수’와 ‘남산의 노인’으로부터 현실 속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를 무력화하고 십 대들 사이에 386세대를 씹는 문화를 일으키라는 지시를 받고 작업에 착수하는데…….
저자
장강명
출판
은행나무
출판일
2015.11.30

티스토리는 일단 '다음'으로 연결된다. 교보문고에서 받은 간단한 책소개와 리뷰, 그리고 판매처를 링크해 놓았다. 구색만 갖춰놓은 인상인데다가 "리뷰" 부분은 최악이다.

여러 개의 리뷰가 보이는데, 링크를 누르면 모두 '해당 리뷰가 아닌' 교보문고의 독자 리뷰창인 '클로버 리뷰'창으로 간다. 기가 막힌다. 아! 천하의 다음이 이 정도 밖에 안되다니...

☆ 믿을 수 없는 분들은 아무 책이나 검색해서 확인해 보시길. 내가 검색한 책들만 그렇다면 다행이겠다

 

3] 네이버는 어떨까?

네이버는 뭐 별다를까 하는 생각에 들어가보니 별천지다. 네이버도 다음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도서 정보는 교보문고에서 가지고 온다. 그러나 여기서는 책을 팔기 위한 인터넷 서점의 입장과는 다른, 독자에게 책에 관한 정보를 서비스하는 포털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전체 짜임새가 자세하면서도 정갈하고 공정하다. 예를 들어 인터넷 서점 소개는 yes24 - 알라딘 - 교보문고 순이다. 기본자료를 제공받고 있는 교보문고의 책소개와도 딴판이다. 눈에 띄는 두 가지를 언급하면

1) 북리뷰는 인터넷 교보문고를 포함한 전체 도서몰의 리뷰가 실려 있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블로거들의 리뷰가 별도로 링크되어 있다. 내가 딱 원하는 부분이다. 인터넷 서점의 리뷰들은 알바 리뷰나 주례사 리뷰가 많은데, 자기 이름은 걸고 글을 쓰는 블로거들은 더 객관적일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아래 이미지는 네이버에서 '신경끄기의 기술'을 예로 들어 작성한 글을 갖고 온 것이다)

 

2) 두번째로 눈에 띄는 건 도서 정보 이외에도 책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해 놓았다는 점이다.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있다. 훌륭하다.

 

4] 네이버의 도서검색 서비스 활용하기(장강명의 <댓글부대> 예시)

1) 네이버 도서검색으로 가서 <댓글부대>를 검색한 후, '공유'를 눌러 주소창을 복사한다.

2) 글감-책에서 댓글부대를 검색하여 삽입한다.

3) 마우스로 삽입된 부분을 선택하고 상단에 있는 도구모음을 활용하여 링크를 시킨다.

 
댓글부대
장강명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댓글부대』. 제3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로 하고 있다. 2012년 대통령선거 이후 진보적인 인터넷 사이트에 잠입해 악의적인 댓글을 달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해당 사이트를 무력화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는 인터넷 여론조작업체 ‘팀-알렙’의 멤버 찻탓캇이 진보 성향 일간지 K신문 기자에게 자신들이 해온 조작 사실들을 폭로하는 인터뷰 형식과, ‘팀-알렙’이 실제로 현실에서 벌이는 일들이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팀-알렙의 멤버들 삼궁, 01査10, 찻탓캇 세 명은 이십 대 청년들로 모두 일베 ‘죽돌이’들이며 여자라면 일단 ‘김치녀’로 싸잡고, 여론조작으로 번 돈으로 안마방이나 유흥업소에서만 여자를 만나는 일그러진 청춘들이다. 처음에 기업 상품평과 유학 후기 등을 지어내며 쏠쏠히 용돈을 벌던 이들은 W전자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죽은 노동자를 다룬 영화가 개봉하자 회사 측에서 고용한 홍보대행업체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노동실태를 고발한 그 영화에 대해 안 좋은 입소문을 내달라는 의뢰를 받은 그들은 ‘노동자 인권 문제를 다룬다는 영화사가 오히려 더 스태프를 착취했다’는 악성 루머를 퍼뜨리자고 제안한다. W전자는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수수께끼의 조직 ‘합포회’가 나타나 팀-알렙을 고용해 그 작전을 실행에 옮기게 한다.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고, 보잘것없는 자신들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고 믿게 된 팀-알렙의 멤버들은 자부심을 느낀다. 얼마 뒤 팀-알렙은 합포회를 이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이철수’와 ‘남산의 노인’으로부터 현실 속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를 무력화하고 십 대들 사이에 386세대를 씹는 문화를 일으키라는 지시를 받고 작업에 착수하는데…….
저자
장강명
출판
은행나무
출판일
2015.11.30

 

@ 오랫만에 티스토리에 글을 올린다. 이 글을 티스토리에서 읽고서 제발 개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