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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수의 일상사

[일상사] 나의 학교생활

by 무딘펜 2011. 7. 30.


학교는 나에게 국어는 가르쳐 주었지만
내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수학은 가르쳐 주었지만
명쾌한 논리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영어는 가르쳐 주었지만
다른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과학은 가르쳐 주었지만
현상을 꿰뚫는 통찰력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사회는 가르쳐 주었지만
민주시민의 도리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역사는 가르쳐 주었지만
그것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미래를 가꾸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체육은 가르쳐 주었지만
정정당당히 스포츠맨십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노래는 가르쳐 주었지만
음악적 감성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미술은 가르쳐 주었지만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감각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교는 나에게 점수 따는 방법은 가르쳐 주었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