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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블로그 - 42. 브랜드 가치 브랜드 가치 2007/02/07 오후 5:35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430억 달러로 세계 1위란다. MS사가 370억, 시티뱅크가 350억 달러로 2,3위를 차지했다. 전체 250개 기업 중에서 미국 브랜드가 112개, 유럽연합이 92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아시아는 거의 전멸이다. 이 조사는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라는 기관에서 조사 보고한 것이라는데, 영미계통의 기관에서 평가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발표를 하고 나면 랭킹 안에 포함된 기업의 이미지는 다시 올라가고 그것이 다시 랭킹을 올리고 하는 선순환을 계속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나 스탠다드 앤 푸어스의 평가에서도 나타나는데 실.. 2008. 9. 4.
야후 블로그 - 41. 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지랴! 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지랴! 2007/01/30 오 전 9:31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1970년대 긴급조치 당시에 판결에 참여했던 판사 중의 몇 사람이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고 있다는 뉴스에 분개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386세대의 한사람으로서 그 사람들의 비양심에 대해 성토하고 싶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당시에 체제에 순응한 사람들이 어디 그들 뿐이랴 하는 생각과 나는 도대체 그 때 무엇을 했나 하는 자괴감으로 선뜻 그들에게 던질 돌을 들기가 어렵다. 2008. 9. 4.
야후 블로그 - 40. 격차의 효과 격차의 효과(Difference Effect) 2007/01/30 오 전 9:21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강연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경우에 상대방이 빤히 아는 얘기나 상대방이 당연히 동의하는 얘기를 길게 늘어 놓는 것만큼 지루한 것도 없다. 그러나 반대로 상대가 전혀 사전지식이 없는 얘기나 상대방이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얘기를 한다면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졸거나 딴전을 부리고 어떤 경우는 야유와 반발을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상대방의 상식과 의견에 대하여 "적당한 수준"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적당하다는 의미는 상대가 아는 분야이지만 처음 들어보는 얘기, 또는 재미있는 비유나 상징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한편으로는 상대의 생각과 방향은 같지만 대안은 .. 2008. 9. 4.
야후 블로그 - 39. 워커홀릭 워커홀릭 2007/01/18 오 전 9:18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잡 코리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51.2%가 자신이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특히 30대 직장인의 61%가 자신이 일에 미쳤다고 대답했다. 정말 그럴까? 도대체 어느 정도 일을 해야 워커홀릭으로 분류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 더구나 육체노동의 경우는 정말로 일하는 시간을 따져볼 수도 있지만 정신노동은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 전부를 일하는 시간으로 간주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여튼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보았을 때 내 경험으로는 8시간 내내 미친 듯한 일하는 사람이면 분명히 워커홀릭으로 보아도 무방하리라 생각한다. 나도 남들이 말하는 바쁜 부서에서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휴일까지 반납하면.. 2008. 9. 4.
야후 블로그 - 38. 유화부인의 죽음 유화부인의 죽음 2007/01/17 오 전 9:15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MBC 드라마 주몽에서 유화부인이 죽음을 맞이했다. 어제는 동호회 모임이 있어서 보지는 못했지만 시청율이 무척 높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다만 알려진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 유화부인을 중간에 죽인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역사적 사실을 적어놓은 어느 책에도 유화부인이 금와왕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얘기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 물론 드라마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재미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사실 드라마 초기의 인물설정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해모수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제의 아들이라고 하며, 그 아들이 해부루왕이고 금와는 그 후손으.. 2008. 9. 4.
야후 블로그 - 37. 양 하나만 있었어도... 양 하나만 있었어도... 2007/01/16 오 전 9:23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마포에 사는 60세 아빠가 쌍동이 아들들의 학교성적에 비관하여 집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서 신세를 졌다고 한다. 늦게 낳은 두 아들이 컴퓨터 게임 등에 빠져 공부를 소홀히 한 결과 전과목 'all 가'를 받고 전교 꼴찌인 575등과 576등을 했다는데... 이 아빠 경찰서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 마디 "양 하나만 있었어도..." 이 기사를 보면서 그리 뛰어나지는 못해도 남에게 그리 뒤지지 않는 성적과 밝고 착한 심성을 지닌 우리 딸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오늘은 아이들 성적표를 한번 훓어보고 칭찬해 줄 만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하겠다. 2008. 9. 4.
야후 블로그 - 36. 노무현이 하면 다 싫다? 노무현이 하면 다 싫다. 2007/01/15 오 전 9:10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며칠 전에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하여 4년 연임제의 개헌을 제안하자 온 나라가 개헌논의에 떠들석하다. 사실 대통령의 제안 이전에는 메이저 신문들이 간간이 현재 대통령이 제안한 똑같은 내용의 원포인트 개헌론을 주장하곤 했었다. 나는 중앙일보를 구독하고 있는데 칼럼이나 사설을 통하여 이런 주장을 자주 보아왔고 책임정치 구현을 위하여 개헌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그럴 듯 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동일한 제안을 하자마자 내가 읽는 중앙일보를 비롯한 대부분 신문이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고 온통 개헌불가론으로 돌아선 듯한 느낌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행태인가? 개헌이 바람직 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주장.. 2008. 9. 4.
야후 블로그 - 35. 탁 치니 억! 탁 치니 억! 2007/01/12 오 전 9:01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1980년대 말 박종철군 치사사건으로 정국이 들끓었다. 그 때 정말 유명했던 말이 '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조사결과 발표인데, 이 말은 별 관심이 없던 일반국민들까지 분노하게 만들었고 결국 당시의 정권은 야당과 재야에서 주장하던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함으로써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한 체육관 대통령 선거제도에 종지부를 찍었다. 내가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는 남영역 근처에는 방음벽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바로 옆에 예전의 그 유명한 대공분실이 있다. 몇 년전까지 담장 위로 철조망이 쳐져 있고 왠지 음침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었는데 나중에 경찰인권센터로 바뀌었다고 한다. 요즘은 가보지 못해서 어떤 분위기인지 잘 모르겠다.. 2008. 9. 4.
야후 블로그 - 34. 166평짜리 나라 166평짜리 나라 2007/01/09 오후 1:59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영국 웨섹스 주에서 11킬로 미터 떨어진 곳의 작은 나라, 시랜드공국(Principality of Sealand)은 바다 한가운데 콘크리트 구조물로 되어 있는 작은 나라로 화제가 되고있는 이유는 시랜드공국이 6500만파운드(우리나라돈으로 1200억원정도)의 가격으로 매물로 나와서인데요. 이 나라는 작기는 하지만 자체 여권, 화폐 심지어 국가대표 축구팀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 나라는 공국은 2차 세계 대전 중 건설된 콘크리트 구조의 해상 요새라고 하네요.그리고 겨우 1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하니 1200억원이 싼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나도 어디 무인도나 하나 사서 독립국가로 선포나 해 버릴까? 그 땅덩.. 2008. 9. 4.
야후 블로그 - 33. 저출산에 대한 해결책? 저출산에 대한 해결책? 2007/01/08 오후 1:41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며칠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라는 어느 분의 주장이 신문에 실린 일이 있다. 그 분의 주장인 즉,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낮아진 이유 중의 하나가 혼외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회적으로 만연했기 때문이라나? 그 근거로 혼외출산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적은 유럽국가의 출산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우리나라의 유배우자 출산율은 높은데도 불구하고 혼외출산이 낮기 때문에 전체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즉 독신자가 많아지는데 그들의 혼외출산을 용인한다면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처럼 보였다. 글쎄다. 저출산이 확실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 2008. 9. 4.
야후 블로그 - 32. 황금돼지해와 언론의 힘 황금돼지해와 언론의 힘 2007/01/04 오 전 11:05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아침마다 지하철을 타면 습관적으로 무료신문을 읽는다. 내가 즐겨 읽는 것은 AM7 인데, 오늘 신문에는 남해안 어느 섬엔가에 있는 황금돼지상의 모습이 실려 있었다. 올해가 황금돼지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내용과 함께.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며칠 전 바로 이 신문에 올해가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라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는 기사가 실렸던 적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언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기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다루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연말부터 갑자기 생겨난 황금돼지해라는 말이 상인들의 장삿속에 의해 생겨났다는 말도 있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조작이라.. 2008. 9. 4.
야후 블로그 - 31. 이민영과 최지우 이민영과 최지우 2007/01/03 오 전 9:25 | 세상사 곁눈질 | [느티나무] 요 며칠간 탤런트 이민영과 이찬의 불화설이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지난 12월 중순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결혼취소로 끝난 두 사람은 이민영의 유산이 이찬의 폭행에 의한 것이냐 아니냐를 두고 법정다툼까지 갈 것 같다. 이민영은 이찬의 잦은 폭행에 대해 분개하고 있고, 이찬은 이민영과 그 어머니가 자신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와 행동을 했다는 점에 대해 섭섭해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두사람이 신혼살림을 꾸미기로 한 3억 5천만원짜리, 49평 전세아파트에 대해 이민영의 어머니가 최지우(구체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그녀로 추측됨)는 30억짜리 아파트에 사는데 그녀와 비슷한 수준의 탤런트인 자기.. 2008. 9. 4.
야후 블로그 - 30. 오지랖 30. 오지랖 2008/08/04 오후 8:07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나는 어려서부터 오지랖이 넓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었다. 원래 성품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서 누군가 옆에 없으면 허전하고 두렵고... 무서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걸 좋아하게 되고 결국 사람들을 옆에 두기 위해 활동하게 되니 결국 오지랖 얘기를 들을 수 밖에. 요즘 들어 오지랖과 관련된 한가지 고민은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활동에 관한 것이다. 사실 내가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가 두개나 있고, 카페운영자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곳이 두곳, 그리고 각 포털마다 나의 블로그가 있다. 블로그는 이곳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며, 다른 곳은 스크랩이나 자료보관용으로 사용하였는데 너무 허접하니까 또 나.. 2008. 9. 4.
야후 블로그 - 29. 이해와 오해 사이 + [펌글] 29. 이해와 오해사이 + 펌글 2008/08/03 오후 3:05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세상사를 읽는(解) 우리의 태도를 나타내는 단어 이해(理解)와 오해(誤解)가 한자로 보면 전혀 숫자와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와 5를 연상케 한다는 건 정말 묘하다. 그렇다면 이해와 오해사이에 삼해도 있고 사해도 있을 수 있다는 말장난도 가능하니 말이다. 하긴 세상사를 완전히 이해한다면 그건 신의 경지겠지. 가장 가까운 나 자신의 마음조차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데 타자를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겠지. 또한 오해라는 것도 세상사에 대한 또다른 시각일 수도 있겠지. 해석의 기준이 완벽하지 않을진대 이해의 오류가 어느정도인지 누가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특히 사람관계에서는 이런 이해와 오해의 그.. 2008. 9. 4.
야후 블로그 - 28. 조용한 아파트 28. 조용한 아파트 2008/07/27 오후 6:48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우리 아파트는 주공에서 몇 년 전에 지은 것이라 아직도 새거다. 23층짜리라서 21층에 사는 나로서는 전망도 좋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좋은데 한가지 단점은 바로 옆이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이 지나는 곳이라 소음이 좀 심하다는 점... 우리 동에는 엘리베이터가 2대가 있다. 지난 해부턴가 엘레베이터 안에 조그만 모니터를 달고 각종 공지사항이나 주변 가게들의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까 평상시에는 자세히 보지 못했던 재미있는 글이 있었다. 제목은 "아파트 소음을 줄이는 방법"인데 10가지가 넘게 좋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예를 들면 밤 8시 이후에는 피아노를 치지 말자. 아이들이 뛰어.. 2008. 9. 4.
야후 블로그 - 27. 짧은 것이 좋다? 27. 짧은 것이 좋다? 2008/07/27 오후 6:35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주례사와 여자들의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 속설에 따르면 여자들의 치마길이는 경제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경제상황이 안 좋으면 그만큼 옷감을 아끼느라 여자들의 치마길이가 짧아진대나 뭐래나...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류의 이야기라는 생각이든다. 하여튼 날씨도 더운데 너무 길게 입고 다니는 것은 입는 본인이나 보는 사람이나 답답할 수 밖에 없으니 몸매와 각선미에 자신있는 여성분들이 짧게 입고 다니는 것에 반대할 생각이 없다. 전혀~~~ 그런데 주례선생님의 주례사는 어떨까? 나는 결혼식 때 대학 은사님께서 주례를 서 주셨다. 그런데 이 교수님께서 원래 충청도 분이라 말씀이 좀 느리신데다 처음으.. 2008. 9. 4.
야후 블로그 - 26. 나의 여름휴가계획 26. 나의 여름휴가계획 2008/07/18 오후 1:57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가만히 앉아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주루룩...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여름휴가들을 떠나고 있다. 시원한 산과 들로... 심지어는 외국의 푸른 해변으로... 나는 사실 사람 많은 곳은 싫다. 내가 가장 바라는 휴가계획은? 아무 계획없이 고향으로 가보는 거다. 찌는 듯한 여름 한낮, 고향집 툇마루에서 삼베적삼을 걸치고 앉아 부채질을 하다가 샘물에 담가놨다가 갓 건져온 수박을 듬성듬성 잘라 한 입 가득 베어먹으며 '소나기'라던가 '별'이라던가... 하여튼 예전에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글들을 읽어보고 싶다. 그러다 따분해지면 마누라 무릎을 베고 매미소리 들으며 낮잠 한 판 때리고... 파리란 놈의 등살에 하는.. 2008. 9. 4.
야후 블로그 - 26. 짖궂은 장난 26. 짖궂은 장난 2008/07/16 오후 2:40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어제 퇴근할 때 겪었던 일이다. 사무실에서 밀린 일을 처리하고 8시 경에 퇴근을 했다. 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 삼각지 지하철역 근처를 지나 내가 항상 퇴근시에 이용하는 용산역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였다. 내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는 어떤 여성분이 반대쪽에서 급히 걸어오다가 다짜고짜로 묻는 것이다. "저, 삼각지역 13번 출구가 어디죠?" 나는 삼각지 근처 직장에 다닌지 어언 20년이다. 근처 지리는 거의 안다. 허나 누구에게나 비슷하겠지만 지하철 역의 몇 번 출구가 어디인지는 물으면 자판기처럼 즉시 답이 나오기는 어려운 일 아닌가? 그래서 옆을 쳐다보니 바로 3번 출구이다. 지하철역의 .. 2008. 9. 4.
야후 블로그 - 25. [펌]공감(머피의 법칙) 25. 공감(머피의 법칙, "펌") 2008/07/15 오후 6:42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1. 치통의 법칙 : 치통은 치과문 닫는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2. 라디오의 법칙 : 라디오를 틀면 언제나 좋아하는 노래의 마지막 부분이 나온다. 3. 미용실의 법칙 : 헤어스타일을 바꾸려고 작정하면 사람들이 갑자기 스타일이 멋지다고 한다. 4. 전화의 제1법칙: 펜이 있으면 메모지가 없고, 메모지가 있으면 펜이 없고, 펜과 메모지 둘다 있으면 메모할 일이 없다. 5. 전화의 제2법칙: 전화번호를 잘못 눌렀음을 깨닫는 순간 상대방이 통화중인 경우는 절대 없다. 6. 편지의 법칙 : 기가막힌 문구가 떠오르는 때는 꼭 편지를 봉투에 넣고 풀로 붙인 직후다. 7. 쇼핑백의 법칙 : 집에 가는 길.. 2008. 9. 4.
야후 블로그 - 24.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24.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2008/07/15 오후 1:50 | 스쳐가는 짧은 생각들 | [느티나무] 요즘 모 휴대폰 회사 광고에 보면 쩍벌남의 매너를 고쳐주는 대형 집게가 나온다. 그런데 이런 사람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많다. 어제는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마침 자리가 났길래 앉아서 책을 읽으며 집으로 가고 있었다. 지하철이 신도림을 지날 무렵에 옆 사람이 내리고 신도림에서 승차한 한 여성분이 앉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분의 친구가 같이 탔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정말 할 얘기도 많은가 보다. 잠시도 쉬지 않고 수다를 떠는 게 아닌가? 잠시 고개를 들어 눈치를 주어도 아랑곳 않는다. 대화의 주제도 다양하고 목청도 튼튼하다. 도저히 책에 집중할 수가 .. 2008. 9. 4.